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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죽산 안씨(竹山安氏)(구파)-56,051명
(128)죽산 안씨(竹山安氏)(구파)-56,051명
  • 정복규
  • 승인 2015.02.1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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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안방준(安邦俊)의 처음 이름은 안지춘(李枝春)이다. 당나라 헌종 4(신라 헌덕왕 1)에 출생, 헌강왕 5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중국 당나라 농서 사람으로 우리나라에 온 이 원(李瑗)의 큰 아들이다.

이 원은 신라 애장왕 때 신라로 건너와 개성 송악산 아래에 정착해 살면서 아들 이지춘(李枝春), 이엽춘(李葉春), 이화춘(李花春) 3형제를 두었다. 이들 3형제가 864(신라 경문왕 4)에 왜구를 평정하고 공을 세웠다. 국왕이 이들을 안국지신(安國之臣)이라 하여 안씨(安氏)라 사성(賜姓)하고 이름도 바꾸게 하였다. 큰 아들 이지춘(李枝春)은 안방준(安邦俊)으로 이름을 바꾸어 죽산군(竹山君)에 봉했다. 둘째 아들 이엽춘(李葉春)은 안방걸(安邦傑)로 바꾸고 광주군(廣州君)에 봉해졌고, 셋째 아들 이화춘(李花春)은 안방협(安邦俠)으로 바꾸어 죽성군(竹城君)에 봉해졌다.
 
한편 죽산안씨 구파는 순흥안씨에서 분관된 죽산안씨 신파와는 뿌리가 다르다. 구분하기 쉽게 안방준계를 죽산안씨 구파 순흥계를 죽산안씨 신파라고 부른다. 죽산안씨 인구는 2000년 현재 76백 명에 불과하다.
안방준에게는 큰 아들 안국보(安國輔)와 둘째 아들 안국필(安國弼)이 있다. 이들 후손들은 각기 파보(派譜)만 간행하여 왔다. 그러다가병진대동보(丙辰大同譜)’를 만들면서 명실 공히 한 뿌리임을 확인했다.
 
안극인(安克仁.?-1383)은 고려 말 충목왕 대에 고려사회의 폐단을 개혁하기 위해 설치되었던 정치도감(整治都監)에서 활동했다. 충목왕 3년 원나라 기황후의 인척인 기삼만의 죽음에 연루되어 옥에 갇히기도 한다. 공민왕조에 들어 동경도병마사를 역임했으며 딸이 공민왕의 정비(正妃)가 된다.
 
안맹담(1415-1462)은 세종의 딸 정의공주와 결혼하여 죽성군에 봉해졌다. 후에 연창군에 봉해졌으며 다시 연창위(延昌尉)로 개봉(改封)되었다. 초서를 잘 쓰고 음률, 약물(藥物)에도 통달했다. 안맹담의 아들이자 세종의 외손자인 안상계는 왕위를 빼앗은 세조 밑에서 벼슬하기를 꺼려 저자도(楮子島)에 물러가 살았다. 김종직, 남효온 등과 시주(詩酒)로써 사귀며 지냈다. 한말의 인물로는 친일 개화파의 정객으로 친일 김홍집 내각에서 대신을 지낸 안경수가 있다. 그는 고종 30년 일본에서 서양식 화폐의 주조를 시찰하고 돌아와 신화폐를 주조했다. 1894년 농민전쟁이 일어나자 개화 친일 정객이 되어 보수친청(保守親淸)의 민영준과 함께 사태 수습에 진력한다. 1898년 김재풍 등과 함께 고종의 양위(讓位)를 음모하다가 발각되어 일본으로 망명, 1900년 일본공사의 알선으로 귀국했다. 그러나 곧 체포된 뒤 이준용의 모역사건을 알면서도 고하지 않은 죄로 사형 당했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안광우(安光宇, 1753 癸酉生) : 문과(文科) 순조2(1802) 정시 갑과(甲科) 장원급제, 안축(1753 癸酉生) : 문과(文科) 중종37(1542) 정시 을과(乙科), 안신손(安信孫, 1753 癸酉生) : 문과(文科) 단종1(1453) 식년시 정과(丁科), 안세호(安世豪, 1753 癸酉生) : 문과(文科) 중종11(1516) 식년시 병과(丙科), 안준유(安俊孺, 1651 辛卯生) : 문과(文科) 숙종13(1687) 식년시 병과(丙科), 안진(安縝, 1617 丁巳生) : 문과(文科) 효종3(1652) 증광시 병과(丙科), 안초(1420 庚子生) : 문과(文科) 세종29(1447) 친시 정과(丁科), 안철손(安哲孫, 1420 庚子生) : 문과(文科) 세종23(1441) 식년시 정과(丁科), 안여지(安汝止, 1628 戊辰生) : 문과(文科) 효종5(1654) 식년시 병과(丙科), 안절(安節, 1656 丙申生) : 문과(文科) 숙종22(1696) 식년시 병과(丙科) 등 모두 208명이 있다. 문과 41, 무과 31, 사마시 120, 역과 7, 의과 4, 음양과 1, 율과 4명이다. 과거 급제자는 죽산안씨 신파와 구분이 안 된 것이다.
 
현대인물은 안창하(병원장), 안명선(학교교장), 안일승(토건회사사장), 안병국(교수), 안현선(안양시장), 안병두(사업가), 안중선(사업가), 안경회(사업가), 안효열(고교교장), 안종석(사업가), 안 욱(육군소장), 안병욱(시경국장), 안병호(운수회사사장), 안영승(정우개발사장), 안근승(육군대령), 안승열(농협전무), 안복승(인쇄소사장), 안갑승(면장), 안원승(신탁은행지점장), 안국승(신탁은행지점장), 안익승(시문화원장), 안병설(국민대교수), 안병업(동양시멘트전무), 안성회(판사), 안주승(한전사장), 안대용(사업가), 안봉승(한의원장), 안병홍(장안레미콘사장), 안병선(한전사장), 안봉수(사업가), 안동승(사업가), 안병광(경기은행지점장), 안우승(사업가), 안순승(운수회사사장), 안병권(운수회사사장), 안상훈(운수회사사장), 안덕훈(단양공파회장), 안재훈(사업가), 안영훈(사업가), 안동훈(사업가), 안세훈(사업가), 안병택(국제상사상무), 안효승(사업가), 안병화(학교교장), 안병선(삼성전자개발사장), 안병두(치과병원원장), 안문석(전북대교수)씨 등이다. (무순, 전 현직 구분 안 됨)
 
항렬자는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51() (), 52() (), 53() (), 54() (), 55() () 이다. 주요파는 판서공파 연창위파 단양공파 감찰공파 부승공파 정양공파 산원공파 상서공파 등이다.
 
본관 죽산(竹山)은 경기도 용인시(龍仁市)과 안성시(安城市) 일부에 속해있던 옛 지명이다. 본래 고구려의 개차산군(皆次山郡)이었는데, 757(신라 경덕왕 16)에 개산군(介山郡)으로 고쳤다. 고려 초에 죽주(竹州)로 고치고, 995(성종 14)에 단련사(團練使)를 두어 음평(陰平) 또는 연창(延昌)이라 하였으며, 현종 때 광주(廣州)로 속하였다. 1413(태종 13)에 죽산현(竹山縣)으로 개칭하여 감무(監務)를 두었고, 1543(중종 38) 죽산도호부(竹山都護府)로 승격되었다. 1895(고종 32) 지방제도 개정으로 죽산군이 되었고, 1896년에 경기도에 이관되었다. 1914년 군면 폐합으로 원일면(遠一面)과 근삼면(近三面) 일부는 용인군(龍仁郡)에 합해지고, 나머지 지역은 안성군(安城郡)에 편입되었다.
 
죽산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는 죽산김씨(竹山金氏), 죽산박씨(竹山朴氏), 죽산송씨(竹山宋氏), 죽산안씨(竹山安氏) 구파, 죽산안씨(竹山安氏) 신파, 죽산윤씨(竹山尹氏), 죽산음씨(竹山陰氏), 죽산전씨(竹山全氏), 죽산최씨(竹山崔氏) 등이 있다.
 
집성촌은 전북 고창군 고수면, 경기도 용인시 수지면, 전남 보성군 등이다. 통계청의 인구조사에 의하면 죽산안씨는 1985년에는 총 12,471가구 53,522, 2000년에는 총 17,357가구 56,051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5년 만에 5천여 가구, 3천여 명이 늘어났다. 1985년 당시 전국의 지역별 인구 분포는 서울 15,129, 부산 2,084, 대구 561, 인천 1,523, 경기 7,440, 강원 804, 충북 551, 충남 1,766, 전북 4,744, 전남 16,550, 경북 1,077, 경남 1,060, 제주 233명이다. 전남 지역에 단연 가장 많이 살고 있다. 그 뒤 15년 후인 2000년 현재는 서울 14,697, 부산 2,025, 대구 680, 인천 2,858, 광주 6,342, 대전 1,263, 울산 457, 경기 13,008, 강원 694, 충북 759, 충남 1,226, 전북 3,629, 전남 6,466, 경북 835, 경남 792, 제주 320명이다. 서울, 경기, 전남, 광주, 전북 지역에 많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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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정복규 프로필

전북매일 편집국장, 논설위원

● 익산신문 사장

● 현재 새전북신문 수석 논설위원

● 현재 성씨 전문강사(한국의 성씨를 통한 역사탐구)

 ( 저 서 )

한국의 성씨: 성씨를 찾아서

한국의 성씨: 1,2권

• 칼럼집: 숲이 좋으면 새가 날아든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핸드폰이 세상을 지배한다/ 개성있는 인재를 키워라

• 유머집: 각하 코드를 맞추세요

● 핸드폰: 010- 5162- 8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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