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와 업무제휴 체결..백화점에 소규모 은행 점포를 입점시키기로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백화점에 소규모 은행 점포를 입점시키는 새로운 전략을 펼치기 위해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을 매각한다.
SC은행은 1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신세계와 업무제휴를 맺고 신세계그룹의 주요 유통 채널에 매장특성과 유동 고객을 고려한 신개념 고객채널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SC은행의 스마트뱅킹유니트(SBU)란 직원 2~3명이 근무하는 핀테크 기술이 접목된 모바일 환경의 경량화된 최첨단 은행 점포를 말한다.
SC은행은 올해부터 신세계 매장 내 주요 위치에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SBU 및 이동식 팝업 데스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SBU의 경우 올해 하반기 중에 설치를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동식 팝업 데스크의 경우 신세계 제휴 체크카드 출시 시점부터 운영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또 신세계와의 제휴카드도 6개월 내에 출시하고, 제휴카드 가입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이동식 팝업 데스크도 가동하기로 했다.
SC은행은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남대문시장 인근 옛 제일지점 건물을 신세계에 매각하는 방안을 신세계측과 협의해 추진하기로했다. 이는 새로운 점포전략을 펼치는 데 들어가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매각 시기나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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