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6:50 (금)
하나은행 ‘기관경고’ 김병호행장 ‘주의’..KT ENS 부실대출
하나은행 ‘기관경고’ 김병호행장 ‘주의’..KT ENS 부실대출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5.02.12 23:3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00억대 대출사기 징계안..국민·NH농협은행 임직원에도 ‘주의’ 처분

 
금융감독원은 12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발생한 KT ENS 협력업체의 3000억원대 대출사기 사건과 관련해 하나·국민·농협 등 3개 은행 임직원 20여명에 대해 정직 등 징계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1조1000억원을 부실하게 대출해줬다가 1600억원을 회수하지 못한 하나은행에는 기관경고가 내려졌다. 김병호 하나은행장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주의’를 받았으며, 대출심사를 소홀히 한 지점장 등에게는 정직, 감봉 등 중징계가 의결됐다.이와 함께 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임직원에게는 ‘주의’ 징계를 결정하고 조치를 의뢰했다.

하나은행 등 15개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은 KT의 소규모 자회사인 KT ENS 협력업체에 1조8000억원이 넘는 돈을 빌려줬다가 사기를 당했다. 대출과정에서 제대로 현장 확인도 하지 않는 등 부실이 있었던 것으로 금감원 검사결과 밝혀졌다.

금감원은 KT ENS 협력업체 대출사기에 연루된 13개 저축은행에 대한 징계조치도 이달 말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태로 100명에 가까운 금융사 임직원이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금감원은 이날 제재안을 진웅섭 원장 결재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KT ENS는 지난해 2월 협력업체인 NS쏘울 대표가 외상매출 채권담보대출 방식으로 은행에서 빌린 돈 2800억원을 횡령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이후 은행권과 저축은행의 부실한 대출심사가 도마에 올랐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