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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 연임여부가 최대 관심사
김정태 회장 연임여부가 최대 관심사
  • 안규식 상임위원
  • 승인 2015.02.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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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상반기 대대적 물갈이 예고..하나금융 수장 교체여부 주목

 
오는 3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을 필두로 올 상반기중 금융권 수장들의 임기가 끝나면서 금융권에 한바탕 ‘인사 태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먼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오는 3월 임기 만료된다. 현 상황에서는 김 회장의 연임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하지만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통합 추진과정이 갈등이 고조되면서 향후 중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만약 김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2018년까지 하나금융을 이끌게 된다.
 
그러나 당초 외환노조와 약속했던 합의를 깨고 하나-외환은행 조기 통합을 추진한 김정태 회장의 책임론이 일면서 김 회장의 연임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특히 올 6월까지 통합추진이 좌절되면서 최근 하나금융 주가의 연쇄폭락 사태가 김 회장 책임론을 강력히 부추기고 있다.
 
하나금융의 주가폭락은 작년 4분기 실적하락과 김정태 회장의 주도아래 진행해 온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진행을 중단시켜 달라는 외환노조의 가처분 신청을 최근 법원이 전격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오는 4월1일을 목표로 진행했던 두 은행 합병이 법원의 제동으로 하반기 이후로 미뤄지면서 합병 시너지로 시장의 기대를 한껏 받아온 주가가 실망매물로 힘없이 주저앉은 것이다.
 
서진원 신한은행장 역시 3월 임기가 끝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수익성과 건전성에서 은행권 최고 수준을 기록한 만큼 서 행장의 연임이 유력했으나 서 행장이 백혈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행장 교체설이 급부상, 현재 임영진 부행장이 행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앞서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서 행장의) 병세가 많이 좋아져 조만간 퇴원할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당장 업무에 복귀할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3월 중·하순에 금융지주와 은행의 주주총회가 열리는 데 그때 서 행장의 연임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은 24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와 이사회를 열고 후임 행장 선출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자회사경영관리위는 서 행장의 연임이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판단, 차기 행장 후보를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행장 후보로는 임영진 신한은행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김형진 신한금융 부사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조용병 신한BNP파리바 사장, 이동환 신한은행 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금융권은 서 행장의 병세가 호전될 경우 상대적으로 업무부담이 적은 부회장직으로 옮길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6월에는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끝난다. 임 회장은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우리투자증권·우리아비바생명·우리금융저축은행) 인수를 성공적으로 매듭, 내부적으로는 연임이 유력한 분위기다. 다만 입각 가능성 등 외부 변수가 연임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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