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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행'?..우리銀-삼성증권 협업, 공동마케팅
'삼성은행'?..우리銀-삼성증권 협업, 공동마케팅
  • 이민혜 기자
  • 승인 2015.02.04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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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들 복합점포에 공동대응...자산관리부터 시작해 신사업 발굴로 확대

 
우리은행이 삼성증권과 손잡고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사업과 개인 자산관리에 대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두 기업은 복합금융상품을 만들고 새로운 사업을 같이 찾는 등 협업의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하지만 금융권 일각에서는 두 회사 간의 단순한 협업을 넘어서 앞으로 금산분리 완화로 재벌의 은행설립이 가능해 질 경우 삼성그룹의 은행업 진출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일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분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3일 서울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포괄적 업무제휴협약을 맺었다.우리은행과 삼성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들에게 상대회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상품판매에 관련된 전산시스템과 은행-증권 복합금융상품 개발도 같이 할 전망이다.
 
두 회사는 기업을 상대로 한 투자은행(IB)과 고객자산에 대해 종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WM) 분야의 실무방안부터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새로운 사업발굴 등 더 넓은 범위까지 협력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이들은 최근 신한금융 등 금융지주회사들이 계열사 가운데 은행과 증권회사의 협업을 강화하자 업무제휴협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우리금융지주 시절인 지난해 4월 민영화를 준비하면서 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을 NH농협금융지주에 매각했다. 현재 계열사 중 증권회사가 없어 복합금융을 준비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삼성증권도 미래 성장동력인 자산관리시장 등에서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는 해석이다. 삼성증권 단독으로 증권업계 총자산 1위인 NH투자증권이 NH농협은행과 복합점포를 개설하는 등 협업에 나서는 데 대응하기가 힘든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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