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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 업적 좋은 외국인 계약직원 '파격 인사' 단행
이광구 우리은행장, 업적 좋은 외국인 계약직원 '파격 인사' 단행
  • 이민혜 기자
  • 승인 2015.01.2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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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계약직원 3명을 무기계약직 전환..출장소장을 지점장 발탁 승진

 
우리은행은 지난 해 독보적인 영업 실적을 올린 원곡동외환송금센터를 지점승격과 함께 외국인 계약직원 3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시키고, 출장소장을 지점장으로 발탁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광구 행장은 우리은행 원곡동외환송금센터의 멜다 야니 이브라힘 대리(39), 송계지 대리(34), 오림정 계장(28)이 외국인 계약직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지난 해 영업점이 괄목할 만한 실적을 일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이들을 전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 김장원원곡동외환송금센터 차장(43)은 지점승격과 함께 출장소장에서 지점장으로 승진했다.

멜다 대리는 인도네시아 출신, 송계지 대리와 오림정 계장은 중국 출신으로 출신국은 서로 다르지만 한 가족처럼 똘똘 뭉쳐서 외국인 고객을 늘리기 위해 지점 한 곳에 무솔라(Musholla)라는 이슬람국가 고객들을 위한 기도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또 익숙지 않은 금융시스템인 스마트뱅킹과 자동화기기 이용을 돕기 위해 도우미 역할에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외국인이 많은 안산지역에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된 우리은행 원곡동외환송금센터는 개설 후 2년만에 2012년말 1천 여명이었던 고객수가 지난해 말 2만 여명으로 늘었다. 수신금액도 10억원에서 150여억원으로 15배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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