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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대출 연체 가산금리 내린다
은행대출 연체 가산금리 내린다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5.01.2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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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민 등 18곳 1% 내외 확정..산업·수출입은행, 최대 2% 인하

이달부터 연체 시 가산되는 금리가 은행별로 1%포인트가량 인하된다. 금융감독원은 "신한·국민 등 18개 은행의 연체금리 조정계획안을 최근 확정하고 은행별로 전산개발 일정 등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연체가산이율과 최대 연체상한율 인하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은행 연체이자의 하향 조정은 2011년 10월 이후 3년여 만이다. 이번 연체금리 조정은 지난해 한국은행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음에도 은행권이 연체금리를 높게 유지해 불만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은행들은 보통 대출 시 연체하면 약정금리 이외에 기간별로 가산금리를 추가 적용한다.

예를 들어 8% 금리로 신용대출을 받았어도 1~4개월 연체하면 금리가 15% 넘게 치솟았다. 하나·외환·신한·국민·우리·제주·씨티·경남 등 14개 은행의 연체가산이율은 6~9%에서 5~8%로 1%포인트씩 내려간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3%, 6%, 9%였던 가산이율을 각각 3%, 5%, 7%로 최대 2%포인트 낮춘다. 다만 산은은 인하 대상이 기업대출이며 가계대출은 현 수준(3~7%)을 유지키로 했다.

상대적으로 연체가산이율이 낮은 수준인 대구·기업·수협 등 3개 은행과 중간 수준의 금리 대출잔액비중이 높은 SC은행도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은행권에서 연체상환율이 가장 높았던 SC은행은 담보대출 21%에서 16%로, 신용대출은 21%에서 18%로 각각 5%포인트, 3%포인트 내린다. 국민은행은 3%포인트, 우리·신한 등 9개 은행은 2%포인트, 씨티 등 3개 은행은 1%포인트 내외로 인하를 추진키로 했다.

시행 시기는 은행별로 다르다. 국민 등 4개 은행은 1월 중, 신한 등 5개 은행은 2월 중, 외환·하나 등 8개 은행은 3월까지 시행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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