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감독원의 민원 중에는 무인현금입출기 코너가 너무 춥다는 민원이 쏟아져 금융사들이 이를 조정하는데 고심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영업을 하는 A씨는 최근 금감원 민원란에 올린 글에서 “시중은행들이 별도로 설치한 현금 입출금코너의 온도가 너무 낮아 추위를 느낄 정도"라며 "정부의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역행하고있다"고 꼬집었다.
A씨는 “무인코너에 들어가면 거의 냉동고 수준”이라며 “관리원이 자주와서 관리하기가 힘드니까 일률적으로 온도를 낮춰 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식경제부가 지난 5월 중 냉방온도 실태 점검을 한 결과 은행의 평균온도는 25.5℃로 다른 기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민원에 대해 한 은행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에너지 대책이 발표된 이후 객장이나 현급인출코너의 온도가 높다거나 낮다는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 많은 노력을 하고있으나 수많은 무인점포를 적은 인원이 정확하게 관리하기가 쉽지않은 상황"이라고 말하고 "은행 객장 구조나 규모, 고객 개인차가 있어 고객을 100%로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한 시민은 "은행이 가급적 다른 은행 점포에 비해 온도를 낮추려고 하는 것은 냉방온도를 너무 높이면 영업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한 것일 것"이라고 해석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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