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5월 한 달간 동전 2억8500만개(400억원)를 모아 동전 제조비를 170억~190억원 가량 아꼈다.
한국은행은 지난 달 전국은행연합회와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우정사업본부, 홈플러스와 공동으로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교환개수는 3700만개(14.9%), 교환금액은 51억원(14.7%) 증가했다.
한 달간 지표로 교환된 동전은 지난해 발행한 동전 6억7000만개의 42.5%, 4월 말 동전 발행잔량(195억3000만개)의 1.5% 수준이다. 이로써 한은은 동전 제조비를 170억~190억원 절감한 것으로 추정했다.
액수별로 100원짜리 동전이 1억6100만개(56.7%) 교환됐고, 이어 10원 5000만개(17.7%), 500원 4400만개(15.4%), 50원 2900만개(10.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범국민 동전교환운동 기간 중 기부용도로 모금된 자투리 동전은 지난해(2100만원)보다 32.6% 늘어난 27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각 금융기관은 이를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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