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인수 불투명해지면서 그룹 인사도 안갯속으로
KB금융그룹 조직개편과 인사가 LIG손해보험 인수 문제로 미뤄지고 있다.
2일 금융권과 KB금융에 따르면 KB금융은 당초 KB금융은 윤종규 KB금융 회장 및 국민은행장이 취임하면서 12월 첫 째주에 전격적으로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었다. KB금융의 정기 인사시즌은 통상 12월말이나 1월초이지만 윤 회장의 취임과 함께 인사를 조기에 매듭짖겠다는 의도에서다.
하지만 LIG손보 인수가 불투명해지면서 KB금융의 인사도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2월 5일이나 6일 경 KB금융 그룹 인사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LIG손해보험 허가 문제로 인사가 12월 중순으로 미뤄졌다"고 말했다.
이는 LIG손보를 인수할 경우 KB금융의 임원 중 일부가 이 회사로 이동해야 하는데 이 매듭이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KB금융 관계자도 "일부 임원들 인사가 LIG손해보험과 관련이 있다"며 "현재 진행중인 금융당국의 검사를 토대로 LIG손해보험 인수 문제가 결정되면 바로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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