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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회장 “어려울 때 잘하는 게 진짜 실력”
정몽구회장 “어려울 때 잘하는 게 진짜 실력”
  • 정진건 기자
  • 승인 2014.11.25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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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글로벌 판매 800만 시대 열자”..수출 독려

 
“어려울 때 잘하는 게 진짜 실력이다. 불리한 시장 여건을 극복해 우리 자동차 산업의 실력을 보여주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이 올해 글로벌 판매 800만대 고지 점령의 의지를 불태우며 임직원을 독려했다. 정 회장은 24일 현대·기아차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그룹 ‘수출확대전략회의’에서 국내외 판매 현황을 점검한 뒤 “앞으로도 시장상황이 만만치 않지만 수출 확대 등에 만전을 기해 800만대를 넘어서자”고 강조했다.

정 회장 언급대로 현대·기아차는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지난해(756만대) 대비 약 44만대 늘어난 800만대 판매 달성이 확실시된다.

전 세계 산업수요 회복 부진, 엔저를 비롯한 극심한 환율 급변, 내수경기 침체 등 악화한 시장 여건에도 글로벌 주요 시장의 고른 판매 증가로 연초 수립한 목표(786만대)를 14만대 이상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브릭스(BRICs) 등 신흥시장에서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1∼10월 중국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5% 늘어난 142만1650대를 기록했고, 인도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8% 늘었다. 브라질의 경우 자동차 전체 판매량이 8.6% 감소했지만, 현대·기아차는 7.2% 성장했다. 러시아의 경우 현지 전략 차종 현대차 쏠라리스와 기아차 뉴 리오가 외국브랜드 전 차급 판매 1·2위를 달리고 있다.

800만대 판매는 2012년 700만대 돌파 이후 2년 만에 기록하는 것이다. 특히 엔화 가치가 가파르게 하락하는 가운데 예상되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말 1달러당 105.04엔이었던 엔·달러 환율은 지난 21일 기준 12.62% 오른 118.30엔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신흥시장 공략 강화, 라인업 확대, 품질 확보, 생산 증대 등을 통해 800만대 이후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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