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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새 수장'-내부출신 VS. 외부 뱅커출신?
KB금융 '새 수장'-내부출신 VS. 외부 뱅커출신?
  • 이민혜 기자
  • 승인 2014.09.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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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선 윤웅원 부사장, 박지우 부행장..외부선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

 
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출작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6일 오후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절차 및 일정을 확정짓는다. 특히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을 추려 쇼트리스트(예비후보군)를 내놓을 예정이다.

최고경영자(CE0) 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KB금융 계열사 상무 이상 임원들이 자격을 갖는 내부 후보들과 헤드헌팅 업체 등이 추천하는 외부 후보들을 대상으로 서면평가, 평판조회, 심층면접 등을 거치게 된다.

KB금융 이사회가 오는 11월 중순에 회장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인 만큼 주총 안건을 2주전에 확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늦어도 다음달 중으로 차기 회장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회장 후보로는 '관피아(관료+마피아)' 배제 분위기에 따라 전ㆍ현직 KB 내부출신이거나 은행권에서 잔뼈가 굵은 외부인사가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내부출신 인사는 KB금융 회장 대행을 맡고 있는 윤웅원 부사장, 국민은행장 대행을 맡은 박지우 부행장, 윤종규 전 부사장, 김옥찬 전 부행장 등이 거론된다.

외부 인사로는 순수 은행 출신인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이 유력 후보군에 꼽히고 있다. 이들은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도 거론된다.

한일은행 출신인 이 이사장은 은행원으로 출발해 은행장까지 지낸 정통 뱅커다. 지난 2008~2011년 우리은행장을 지내면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준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기업은행의 최초 공채 출신 행장이었던 조 전 행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33년간 현장에서 다져진 업무능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기업은행은 조 전 행장 재임기간 동안 매년 개인고객 100만명 이상의 순증을 기록하는 등 주요 사업부문에 걸쳐 그랜드슬램급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KB 내부에선 취임 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내부출신 인사를 중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민은행 노조는 최근 '내부출신 인사가 회장직을 맡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차기 회장으로 거론되는 외부 인사들에게 서신을 보내 내부출신 수장의 필요성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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