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9:40 (금)
(89)벽진 이씨(碧珍李氏)-91,907명
(89)벽진 이씨(碧珍李氏)-91,907명
  • 정복규
  • 승인 2014.09.15 16:57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조는 고려 개국공신 벽진(碧珍)장군 이총언(李悤言)이다. 그는 고려 태조 왕건을 도와 고려를 세우는데 큰 공을 세웠다. 태조는 그를 고려 삼중대광(三重大匡)으로 벽진장군에 봉하고‘백자천손 대대로 이 마음을 길이 간직하자’는 친서를 보냈다.

그래서 후손들이 본관을 벽진으로 하였다. 벽진은 경북 성주군 벽진면의 지명이다. 매년 10월 3일 경북 성주군 벽진면 해평동 경수당(敬收堂)에서 시조를 숭조하는 제향을 올리고 있다.

이총언의 아들 이 영 역시 약관 18세의 나이로 왕건을 따라 고려 개국에 공을 세워 대제학에 오른다. 시조의 손자 이방회는 추밀원사, 증손 이경석은 평장사에 이르는 등 초기부터 벽진이씨는 번창하기 시작한다.

고려시대의 인물인 이극송은 고려 고종 23년 명경문과에 장원급제하고 청렴강직한 청백리로 판삼사사의 벼슬에 올랐다.‘맑고 깨끗하여 아무 티가 없는 정신을 지녔다’하여 고종이 친히 영옥(永玉)이라는 호를 내렸다. 이견간(李堅幹)은 고려 충열, 충선, 충숙왕 등 3왕대에 걸쳐 벼슬이 진현관대제학에 이르렀다.

조선시대에 불사이군의 절의를 지킨 이맹전(李孟專)은 가문의 충의와 절개의 맥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사람이다. 세종 때 친시문과에 급제, 사간원 정언 등에 오른 그는 세조가 왕위찬탈을 하자 벼슬을 버리고 고향 선산으로 내려가“눈멀고 귀먹었다"며 거짓청맹으로 초야에 묻힌다. 이철균은 김종직의 문인으로 성종 때 대사성에 이르렀다. 병자호란 때 강화에서 자결한 이상길은 높은 학문과 충의의 인물로 가문을 빛냈다.

이장곤은 기묘팔현(己卯八賢)의 한 사람으로 중종 때 대사헌, 병조판서를 지냈다. 이약동은 문종 때 문과에 올라 제주목사 등을 역임하면서 이속들의 부정을 단속하고 민폐를 근절시켰다. 또한 공물 등의 수량을 줄여 백성의 부담을 덜어주는 등 선정을 베풀었다. 조선 말기의 거유(巨儒) 이항로(李恒老)는 조선조 성리학의 거목이다. 그는 배일파의 거두 최익현을 비롯 김평묵, 유중교, 유인석 등 호국운동의 중심인물들을 길러냈다. 1백30여 권의 저서를 남긴 그는 한말 유학의 보루였다.

현대 인물은 이인기(철학박사, 영남대총장), 이병후(대법관), 이선기(동력자원부장관), 이우각(검사장), 이윤기(국회의원), 이춘화(육군소장), 이정랑(육군소장), 이선국(공군준장), 이남두(산림청차장), 이남기(이탈리아대사), 이민수(청주법원장), 이광수(부장검사), 이호영(검사), 이원일(검사), 이혜광(판사), 이종일(고검사무국장), 이석변(청와대비서관), 이헌목(청와대비서), 이성일(청와대비서), 이석조(영사관), 이혜민(외교관), 이상로(철학박사, 경북대학장), 이학철(문학박사, 성균관대사대학장), 이기백(문학박사, 안동대학장), 이도원(공학박사, 울산공대학장), 이우승(농학박사, 경북대교수), 이종은(문학박사, 한양대교수), 이해두(정치학박사, 대구대학장), 이철기(경북대대학원장), 이종문(의학박사, 미국유니에스대교수), 이종부(공학박사, 미국아이오니대교수), 이종석(무역학박사, 미국워싱턴대교수), 이종욱(전남대교수), 이종덕(철학박사, 전북대교수), 이강수(신문학박사, 한양대교수), 이대원(무역학박사, 미국테네시대교수), 이태근(서울대교수), 이재순(공학박사, 건국대교수), 이우봉(공학박사, 경북대교수), 이호철(농학박사, 경북대교수), 이택준(이학박사, 중앙대교수), 이용두(대구대교수), 이재기(울산공대교수), 이창언(경북대교수), 이원복(대구대교수), 이우홍(효성여대교수), 이헌국(경희대교수), 이조원(미국하버드대교수), 이숙원(미국가이오나대교수), 이동기(국세청장), 이종의(세무서장), 이원기(세무서장), 이선철(진해시장), 이승관(군수), 이한기(충주여고교장), 이동화(김천고교장), 이용기(서종중교장), 이종우(동국제강사장), 이창기(강원여객사장), 이선영(연세대명예교수), 이인중(화성산업 동아백화점회장), 이종길(김천여고교장), 이종덕(변호사), 이종범(중앙대부속용산병원 방사선과주임교수), 이학수(삼성기업 구조조정본부장), 이경기(교육감), 이경후(경북능금협동조합장 겸 농협중앙회감사), 이근후(세명유리사장), 이남기(문공부과장), 이달중(국민은행지점장), 이달수(국민은행 대구 지역본부장), 이두수(통대1·2대의원), 이두원(무협부산지사장), 이미영(순천향대학교 자연과학대부교수), 이병선(한일은행상임감사), 이상시(변호사), 이석채(정보통신부장관, 대통령경제수석), 이선경(부산대의과대교수), 이선경(의학박사), 이선규(울산광역시교육청 교육국장), 이선민(육군중장), 이우익(법무부장관), 이우식(대법관) 씨 등이 있다. (무순, 전·현직 구분 안 됨)

본관 벽진은 경상북도 성주군(星州郡) 벽진면의 지명이다. 가야연맹의 하나인 벽진가야국을 신라가 멸망시키고 벽진군 또는 본피현(本彼縣)이라 하다가 757년(신라 경덕왕 16)에 신안현(新安縣)으로 개칭하여 성산군(星山郡)에 속하게 하였다. 940년(고려 태조 23)에 경산부(京山府)로 승격했으며,1018년(현종 9)에는 고령군 등을 속군으로 삼는 대읍이 되었다. 1308년(충렬왕 34)에 성주목으로 승격했으며,1310년(충선왕 2)에는 다시 경산부로 강등되었다. 1614년(광해군 6) 무렵 잠시 신안현으로 개칭, 강등되기도 했으나 1895년 지방제도 개정으로 경상북도 성주군으로 개편된 이후 성주군 벽진면이 되었다. 주요파는 산화공파, 지후대장군공파, 문정공파, 금릉공파 등이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이언영(李彦英,1568 戊辰生) : 문과(文科) 선조36년(1603) 식년시 갑과(甲科) 장원급제, 이정주(李挺周,1673 癸丑生) : 문과(文科) 숙종34년(1708) 식년시 갑과(甲科) 장원급제, 이명겸(李鳴謙,1673 癸丑生) : 문과(文科) 세종5년(1423) 식년시 병과(丙科), 이약동(李約東,1416 丙申生) : 문과(文科) 문종1년(1451) 증광시 정과(丁科), 이세춘(李世瑃,1681 辛酉生) : 문과(文科) 경종3년(1723) 증광시 병과(丙科), 이극생(李克生,1735 乙卯生) : 문과(文科) 영조41년(1765) 식년시 병과(丙科), 이우면(李愚冕,1850 庚戌生) : 문과(文科) 고종18년(1881) 별시 병과(丙科), 이 경(李坰,1580 庚辰生) : 문과(文科) 인조1년(1623) 개시 병과(丙科) 등 모두 60명이 있다. 문과 42명, 사마시 18명 등이다.

경북 성주군 초전면 월곡 1리 속칭 홈실(명곡)마을은 대표적인 집성촌이다. 이곳은 팔작(八作) 지붕의 골기왓집이 처마를 맞대고 43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다. 43가구 중 5가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벽진이씨 한 성이다. 8백여 년 전 고려 인종 때 금자광록대부이던 입향조 이방화(李芳華)가 당나라 풍수지리의 명당을 찾아 이곳 곡성산 아래터를 잡았다.

그 밖에 집성촌은 전북 남원시 덕과면 사율리,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용암리, 경남 창녕군 일원, 경북 구미시 일원, 경북 칠곡군 일원, 경북 영천시 일원, 경남 밀양시 일원, 경북 청송군 일원 등이다.

통계청의 인구 조사에 의하면 벽진이씨는 1985년에는 총 19,807가구 80,662명, 2000년에는 총 28,733가구 91,907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5년 만에 9천여 가구,1만1천여 명이 늘어났다. 1985년 당시 전국의 지역별 인구 분포는 서울 12,246명, 부산 14,209명, 대구 12,991명, 인천 1,108명, 경기 5,646명, 강원 1,467명, 충북 2,108명, 충남 1,901명, 전북 1,169명, 전남 368명, 경북 12,059명, 경남 14,869명, 제주 521명이다. 부산, 경남 지역에 가장 많이 살고 있었다. 대구, 경북 지역에도 많이 분포되어 있었다.

그 뒤 15년 후인 2000년 현재는 서울 13,239명, 부산 14,536명, 대구 15,051명, 인천 2,153명, 광주 161명, 대전 1,706명, 울산 2,701명, 경기 11,645명, 강원 1,438명, 충북 2,055명, 충남 1,293명, 전북 956명, 전남 306명, 경북 11,022명, 경남 13,036명, 제주 609명이다. 1985년과 마찬가지로 대구, 부산, 경남, 경북 지역 등 영남권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다.

-------------------------------------------------------------

  필자 정복규 프로필

전북매일 편집국장, 논설위원

● 익산신문 사장

● 현재 새전북신문 수석 논설위원

● 현재 성씨 전문강사(한국의 성씨를 통한 역사탐구)

 ( 저 서 )

한국의 성씨: 성씨를 찾아서

한국의 성씨: 1,2권

• 칼럼집: 숲이 좋으면 새가 날아든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핸드폰이 세상을 지배한다/ 개성있는 인재를 키워라

• 유머집: 각하 코드를 맞추세요

● 핸드폰: 010- 5162- 8632

● 이메일: jungbokyu@hanmail.net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