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코너 기사 (36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적폐 수사’에 대통령이 왜 발끈하나 ‘적폐 수사’에 대통령이 왜 발끈하나 [류동길 칼럼] 대선판이 정책 논쟁보다는 말꼬리 잡기와 상대 흠집 내기로 얼룩지고 있다. 외신에서도 “한국의 대선은 추문과 말싸움, 모욕으로 점철되고 있다”거나 “한국의 민주화 이후 35년 역사상 가장 역겨운 대선”이라는 등의 비판적인 논조를 쏟아 낸다. 부끄러운 일이다. 국민은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희비가 엇갈리기도 하고,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하기도 한다.적폐 청산이란 표현이 화두로 떠올라 한동안 공방이 오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22-02-22 10:38 정부 개입의 시장실패 더는 안돼...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교과서 정부 개입의 시장실패 더는 안돼...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교과서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소상공인 간편결제시스템, 제로페이가 좋다. 가맹점 가입 혜택이 많다. 가입비가 없다. 상시근로자 수 5인 미만, 전년도 매출액 8억 원 이하면 결제수수료가 0%다. 소비자에 돌아가는 이점도 크다. 연말정산 때 3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15% 공제 대비 월등하다. 제로페이 신장세가 두드러진다. 가맹점 수 140만 개, 결제액 3조5천억 원, 가맹점 수수료 절감액이 290억 원에 이른다. 제로페이 혜택은 이 말고도 또 있다. 10% 할인율로 발행되는 지역사랑상품권을 살 수 있다. 애물단지였던 지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22-02-11 10:25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대선후보와 금융당국자들 꼭 읽어보라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대선후보와 금융당국자들 꼭 읽어보라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대적이 아니라 경협, 즉 경쟁하면서 협력하는 게 중요하군요.” “그렇지, 에너미(enemy)는 안 돼. 라이벌(rival)이어야지. 라이벌의 어원이 리버(river)야. 강물을 사이에 두고 윗동네 아랫동네가 서로 사이가 나빠. 그런데도 같은 물을 먹잖아. 그 물이 마르고 독이 있으면 동네 사람이 다 죽으니, 미워도 협력을 해. 에너미는 상대가 죽어야 내가 살지만, 라이벌은 상대를 죽이면 나도 죽어. 상대가 있어야 내가 발전하지. 같이 있는 거야. 기업도 마찬가지라네. 대기업과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22-01-27 11:20 마침내 도입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걱정이 크나 기대도 된다 마침내 도입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걱정이 크나 기대도 된다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금융공기업을 포함한 공공기관에 노동이사제가 도입된다. 공공부문 노동이사제 도입이 담긴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공기업 36곳과 준정부기관 95곳 등 131곳이 대상이다. 공기업·준정부기관 이사회에 3년 이상 재직한 근로자를 노동자 측 대표가 추천하거나 근로자 과반수가 동의한 비상임 이사 1명을 임명해야 한다. 임기는 2년이고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준정부기관인 신용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진흥원 등에 노동이사가 선임된다.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22-01-14 10:41 거짓말 천국에서 벗어나려면 거짓말 천국에서 벗어나려면 [박석무 칼럼] 날씨도 춥고 코로나19도 극성을 부려 마음이 편할 날이 없는 요즘입니다. 이렇게 불편하기 그지 없는 나날에, 지금 세상은 온통 거짓말의 홍수 시대로 들어갔습니다. 바야흐로 거짓말 천국에서 살아가는 셈입니다. 마음도 불편한데, 분위기까지 요란해 안정된 마음을 지닐 수 없는 세월입니다.누구 말은 믿고 누구 말은 믿지 않아야 할지 알 수가 없는 혼란스러운 판국입니다. 어떻게 해서 이런 세상이 되어 버렸을까요. 더구나 선거철이 가까워오자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실현불가능한 거짓 공약들이 남발되면서, 머리가 혼란스러운 상태에 전문가코너 | 박석무 | 2022-01-10 10:56 '고독한 선택' 앞둔 윤석열, 진짜 리더십을 발휘해야 '고독한 선택' 앞둔 윤석열, 진짜 리더십을 발휘해야 [오풍연 칼럼] 윤석열은 3일 가장 긴 하루를 보냈을 것으로 본다. 정치의 뜨거운 맛도 보았을 게다. 정치를 왜 했는지 후회했을 것도 같다. 하지만 그가 모든 것을 주워 담아야 한다. 누구의 탓도 아니다. 후보가 모든 책임을 진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국민의힘이 이처럼 자중지란에 빠진 것도 후보가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이 가장 크다. 윤석열도 그것을 인정했다.어제는 하루 종일 오락가락했다. 윤석열도 아침 행사에만 참석한 뒤 나머지 일정을 중단했다. 4일 일정 역시 취소했다. 그만큼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는 얘기다. 그동안 국민의힘을 보 전문가코너 | 오풍연 | 2022-01-04 15:17 2022 검은 호랑이해... ‘호의호식 호(好)시절’을 소망하며 2022 검은 호랑이해... ‘호의호식 호(好)시절’을 소망하며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해가 또 바뀌었다. 임인년(壬寅年)의 새 동이 텄다. 원단을 맞고 보면 으레 지난 한 해 동안의 다사다난을 회고하며 저마다 야심 찬 계획과 간절한 소망을 담는 일년지계(一年之計)를 호기 있게 세우곤 한다. 그렇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인가. 당장 지척의 시계조차 분간키 힘든 불확실한 시대 상황의 면전에서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할 따름이다. 기업인이나 경제인으로서도 사뭇 신중하게 마음가짐과 자세를 가다듬고 한 해의 경영계획을 떠올려보지만, 개략적 밑그림조차 선뜻 그려내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그럴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22-01-01 11:47 폐업에 밀리는 창업...결국, 지원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폐업에 밀리는 창업...결국, 지원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기업은 경제에서 활력의 다수여야 한다. 창업지원이 산업정책의 바탕을 이뤄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창업지원이 활발하다. 2021년만 봐도 그렇다. 중앙 15개 부처에서 90개 사업에 1조4,386억 원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육성 전담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가 1조2,330억 원으로 으뜸이다. 다음은 문화체육관광부 491억 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457억 원 순이다. 광역지자체의 창업지원 또한 못지않다. 17개 시도에서 104개 사업으로 811억 원을 지원한다. 서울특별시가 14개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21-12-27 11:13 이재명 후보의 말 말 말...중요한 건 국민의 선택 이재명 후보의 말 말 말...중요한 건 국민의 선택 [류동길 칼럼] 선거를 축제라고 하는 건 거짓말이다. ‘오징어 게임’ 못지않은 사생결단의 싸움판이다. 대통령후보들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여러 계층의 사람을 만난다. 가는 곳과 만나는 사람에 따라 강조하는 말이 달라지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모순되는 말이나 틀린 말을 해선 안 된다. 말의 일관성과 진정성이 없으면 유권자들의 신뢰를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의 발언은 너무 현란해 그 뜻을 종잡을 수가 없다. 그는 이달 초 전북 전주 유세 도중 “우리 존경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21-12-16 14:43 ‘돈 잔치’ 빠진 은행들...눈 돌려 해외업무 영역 다각화해야 ‘돈 잔치’ 빠진 은행들...눈 돌려 해외업무 영역 다각화해야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어떤 사람이 고향에서의 어린 시절이 생각나 닭 한 마리를 사 왔다. 새벽마다 구성진 목소리로 잠을 깨워 주는 닭 울음소리를 듣고 싶었다. 자신이 사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수준에 맞게 닭장도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물과 먹이가 자동으로 공급되게 하는 장치도 했다. 그런데도 닭이 울지 않았다. 주인은 닭 장사를 찾아가 따져 물었다. “내가 웃돈까지 주며 잘 우는 닭을 달라고 부탁했건만 왜 울지 않는 겁니까?” 닭 장사가 되물었다. “닭장은 잘 만들어줬습니까? 낮과 밤이 구별되는 조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21-12-13 11:27 금융이 무슨 동네북인가...구멍 '숭숭' 뚫린 가계부채 총량제 금융이 무슨 동네북인가...구멍 '숭숭' 뚫린 가계부채 총량제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대한민국 금융사전에는 없는 단어가 있다. ‘자율’이다. 대신 그 자리에 ‘관치’가 들어가 있다. 관치도 잘만 하면 환영이다. 나쁜 관치가 문제다. 작금의 금융정책에서 혼선이 잦다. 가계부채 위험 해소를 위한 대출총량 규제가 삐걱거린다. 갖은 애를 쓰고 온갖 수단을 망라했건만 결과가 영 신통찮다. 경기침체와 코로나19의 변수 앞에서 맥을 못 추는 모양새다.정부는 시장 개입에 적극적이다. 소득 주도 성장이라는 국정과제에 맞춰 가계부채 억제를 위한 대출 총량제를 시행했다.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21-11-29 09:51 본말 전도된 금융정책...전세대출 지금은 건드리지 말라 본말 전도된 금융정책...전세대출 지금은 건드리지 말라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전세대출 시장이 혼돈이다. 금융위원회가 주축인 ‘가계부채 관리 태스크포스’가 내년 1월부터 전세대출 분할상환 관행을 유도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전세대출 분할상환 실적이 우수한 금융사에 정책 모기지 배정을 우대한다는 내용이다. 금융당국은 강제가 아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향이라며 수위를 낮췄다. 말이 좋아 유도지 강요나 다름없다. 금융사 입장에선 정부 눈치를 안 볼 수 없다. 일부 대형은행은 분할상환 의무화를 이미 시행했다. 전세대출도 원금 중 최소 5% 이상은 갚아야 빌려줄 수 있다는 조건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21-11-15 10:37 음식점 총량제와 재난지원금...어쩌자는 건가 음식점 총량제와 재난지원금...어쩌자는 건가 [류동길 칼럼] 자유시장경제에서는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무슨 일을 하든 개인의 자유가 보장된다. 식당을 여는 것도 물론 자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는 얼마 전 “마구 식당을 열어서 망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다”며 느닷없이 ‘음식점 총량제’를 들고나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망할 자유’라는 건 말이 성립되지 않는 말장난이다. 마땅한 다른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먹고살기 위해 식당도, 노점상도 하는 것이지 망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식당 해서 망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다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21-11-10 14:34 금융은 '만능의 칼'?...대출 눌러 집값 잡는 부동산 오징어게임 금융은 '만능의 칼'?...대출 눌러 집값 잡는 부동산 오징어게임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금융은 만능 칼이다. 전가의 보도처럼 요긴하게 쓰인다. 최근에는 집값 잡기의 방편으로 활용된다. 지난달 정부가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대상을 앞당겨 확대하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연 소득 5,000만 원인 직장인의 주택담보대출 가능액이 2억4,000만 원에서 1억5,000만 원으로 줄어든다. 내년에는 규제가 더욱 강화된다. 1월부터 2억 원이 넘는 신규 대출을 받는 사람은 연 소득 대비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40%를 넘을 수 없다. 이어 7월부터는 1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21-11-04 08:30 "대선서 지면 감옥간다"?...'오징어게임' 닮아가는 대선게임 "대선서 지면 감옥간다"?...'오징어게임' 닮아가는 대선게임 [오풍연 칼럼] 이번 대선처럼 험악한 경우는 보지 못했다. 대선 후보들이 서로 상대방 후보를 감옥에 보내겠다고 얘기한다. 따라서 대선서 지면 감옥에 갈 가능성이 크다. 사실 불행한 일이다. 대선에 나왔다가 구속된다고 생각해 보라. 홍준표 후보는 대선서 이기면 이재명 후보를 인수위 때 감옥에 보내겠다고도 했다. 이재명 역시 감옥에 갈 사람은 윤석열 후보라고 저격한다.이재명 윤석열과 달리 상대적으로 흠이 작은 홍준표가 둘을 공격하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28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이재명 후보를 향해 “제가 대통령 전문가코너 | 오풍연 | 2021-10-31 09:48 기업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잘한 일...모든 금융사 따르게 하라 기업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잘한 일...모든 금융사 따르게 하라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IBK기업은행이 한 건 했다. 국책은행 이름값을 했다. 경기침체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힘든 시기에 대출금 중도상환수수료를 일시 면제키로 했다. 은행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도상환수수료를 인하하거나 면제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직접 약속했다.은행이 먼저 결정한 일은 아니다. 국회의원이 슬쩍 옆구리를 찔렀다. “중도상환수수료의 존재 이유는 은행에서 계획한 만큼의 자금 수요가 없을 경우 발생하는 리스크를 고객에게 지우기 위한 것”이라며 “현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21-10-21 09:44 토지개발사업의 비리와 부정, 깨끗한 세상은 오지 않을 것인가 토지개발사업의 비리와 부정, 깨끗한 세상은 오지 않을 것인가 [박석무 칼럼] 우리 다산연구소는 2004년 출범하면서, ‘다산으로 깨끗한 세상을!’ 이라는 표어를 내걸었습니다. 썩고 부패한 세상에 진절머리를 느끼며, 어떻게 해야 썩고 부패한 세상을 바로잡아 맑고 깨끗한 요순시대의 세상으로 환원시킬 수 있을까만 연구했던 다산의 뜻을 반영하려는 의도에서였습니다.“세상은 썩은 지가 이미 오래입니다.” “고약한 냄새, 더러운 소리만 들리는 세상입니다.”라던 다산, 그런 세상을 바로잡고 개혁하기 위해서 무려 5백 권이 넘는 방대한 저서를 전문가코너 | 박석무 | 2021-10-18 12:14 ‘퍼펙트 스톰’의 위기, 지금처럼 허약 재정으론 감당 힘들다 ‘퍼펙트 스톰’의 위기, 지금처럼 허약 재정으론 감당 힘들다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부채의 화폐화(bond monetization)’가 논란이다. 부채의 화폐화는 재정 당국이 발행한 적자 국채를 중앙은행이 매입해 주는 정책을 말한다. 중앙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해 정부 씀씀이를 뒷받침하는 것을 뜻한다. 재원의 원천이 부채라는 것과 시장이 아닌 발권력을 가진 중앙은행이 나서는 게 특이점이다.비상 상황에서 다른 정책이 소진되었을 때 활용될 수 있다. 일단 위기를 모면하고자 할 때 동원 가능한 수단이다. 화폐 가치 하락과 중앙은행 신뢰도 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요국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21-10-11 10:31 한평 논값이 한판 피자값만도 못해...‘경자유전(耕者有田)’원칙 이대로 좋은가 한평 논값이 한판 피자값만도 못해...‘경자유전(耕者有田)’원칙 이대로 좋은가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농사의 백미는 수확이다. 황금 들녘에 가을걷이가 시작되었다. 잔뜩 팬 노란 벼 이삭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 가운데로 콤바인이 지나면서 방금 수확한 낟알들이 포대에 폭포처럼 쏟아진다. 벼 포대를 가득 실은 트럭이 미곡처리장으로 바삐 내달린다. 거기서 벼를 말리고, 겨를 벗기고, 포장을 마치고 나면 식탁에 오를 쌀로 태어난다.올해는 쌀값이 괜찮은 편이다. 벼 수매가격이 지난해보다 조금 올랐다. 농민들은 그래도 아쉬움이 크다. 영농 자재비와 인건비가 오른 탓에 수지타산이 기대에 못 미친다. 수매가격이 좀 더 올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21-09-28 11:32 한진해운 파산과 섣부른 정책결정...“이럴 줄 알았으면, 가만둘 것을” 한진해운 파산과 섣부른 정책결정...“이럴 줄 알았으면, 가만둘 것을”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명품이라 불리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문학세계도 마찬가지다. 싸구려 소설과 좋은 작품을 구별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양자의 차이는 의외로 사소하다. 흥미진진한 사건을 어떻게 배분하느냐에 주로 달려있다. 만화는 대개 네 번째 칸마다 웃음거리를 선사한다. 품질 낮은 작품은 거의 모든 페이지마다 적당히 재미있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한번 맛 들이면 눈을 떼기 어렵다.반면, 좋은 문학작품을 즐기려면 상당한 참을성이 있어야 한다. 당장은 재미가 없어도 앞으로 등장할 드물면서도 감동적 사건을 기다릴 줄 알아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21-09-15 09:53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