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기사 (1,75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아프간과 백신 사태에서 보는 국가 지도력 아프간과 백신 사태에서 보는 국가 지도력 [류동길 칼럼] 아프가니스탄 사태는 우리에게 많은 걸 시사한다. 30만 명이 넘는 아프간 정부군은 7만5000명에 불과한 탈레반에 무릎을 꿇었다. 싸울 의지가 없는 군대에는 수적 우위와 최첨단 장비도 아무 의미가 없었다. 국가 지도층이 무능하고 부패하면 나라가 망할 수 밖에 없다는 생생한 증거다. 우리가 맞고 있는 가장 큰 위기는 위기를 위기로 느끼지 못하는 안보 불감증이란 점에서 남의 일로만 보기 어렵다.오늘의 아프간 사태는 지난해 2월 미국과 탈레반이 카타르 도하에서 평화협정을 체결했을 때 이미 예견됐다고 할 수 있다. 협정의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21-08-26 10:52 윤희숙 의원직 전격 사퇴, 지금까지 이런 정치인은 없었다 윤희숙 의원직 전격 사퇴, 지금까지 이런 정치인은 없었다 [오풍연 칼럼] 한국 정치 사상 가장 멋진 모습을 본다.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법령(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는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내가 여태껏 보아온 정치인 중 최고의 강수를 뒀다. 의원직 사퇴는 사망 선고와 다름 없다. 윤희숙은 스스로에게 이 같은 선고를 내렸다고 할까. 웬만한 정치인은 감히 생각조차 못할 일이다.부동산 정책을 두고 정부 여당과 싸워온 만큼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얘기다. 그래도 사퇴까지 들고 나올 줄은 몰랐다. 더군다나 본인 부동산도 아니고, 친정 전문가코너 | 오풍연 | 2021-08-25 12:00 내년엔 대선-지방선거...벼슬살이 아름답게 마무리해야 내년엔 대선-지방선거...벼슬살이 아름답게 마무리해야 [박석무 칼럼] 『목민심서』 12편은 참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벼슬자리에 임명되면 임지로 부임해야 하기때문에 제1편은「부임(赴任)」편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12편은 벼슬살이를 그만두게 되는「해관(解官)」으로 끝을 맺습니다. 벼슬을 시작할 때의 여러가지 일도 중요하고 큰 의미가 있으나, 벼슬을 그만두게 되는「해관」의 여러 조항들은 두고두고 음미해야 할 일들이 많기도 합니다. 공정하고 청렴하게 벼슬살이를 했던 공직자들이라면, 당연히 그 끝맺음도 공정하고 청렴하게 처리해야 하기때문에 크게 마음을 기울여 일들을 처리 칼럼 | 박석무 | 2021-08-23 11:21 모피아의 부활...그들은 어떻게 정권말 금감원장을 탈환했을까 모피아의 부활...그들은 어떻게 정권말 금감원장을 탈환했을까 [금융소비자뉴스 정종석 대표기자] 지난 1998년 김대중 정부가 금융감독위원회를 만든 취지는 재정경제부(옛 재무부의 후신)에 집중된 금융 권한을 분산하기 위한 것이었다. 재경부가 상위목적(경제정책)을 위해 하위목적(금융 건전성)을 희생시킬 가능성이 크고, 그것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판단 때문이다.하지만 금감위 사무국 대부분이 금융정책국을 중심으로 한 재경부 출신으로 채워지면서 오히려 모피아(옛 재무부의 영문 이니셜 MOF와 마피아의 합성어)의 힘만 키우는 결과를 낳았다는 지적이 많다.재경부 금융정 발행인 칼럼 | 정종석 | 2021-08-22 17:56 아직도 후진적 관치금융의 망령...멀고 먼 경제선진국의 길 아직도 후진적 관치금융의 망령...멀고 먼 경제선진국의 길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금융에 정부 간섭이 잦다. 대한민국 금융사는 관치의 역사다. “관(官)은 치(治)하라고 있다”며 건방을 떨었다던 관료는 물러난 지 오래이나, 관치금융의 관행은 아직 건재를 과시한다. 관치금융이란 정부가 금융을 지배하는 것을 뜻한다. 지난날 국가 주도의 경제성장을 추진하면서 정부가 금융기관을 손안에 잡아 쥐었다.1961년. 군사정부는 ‘금융기관에 대한 임시조치법’을 제정하고 ‘한국은행법’, ‘은행법’을 개정했다. 금융을 행정부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21-08-20 10:35 냉혹한 적자생존 속 경쟁의 힘...도쿄 올림픽과 나라 혁신 냉혹한 적자생존 속 경쟁의 힘...도쿄 올림픽과 나라 혁신 [임정덕 칼럼] 최근 역대급 무더위와 유례없는 전염병에 더하여 짜증나는 정치와 경제 상황에서 잠시나마 국민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일이 있었다. 바로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의 메달 획득과 아울러 순위와 관계없이 최선을 다한 경기 소식이다. 그중 가장 인상에 남는 쾌거는 양궁팀의 올림픽 여자 단체전 9연패와 남녀 혼성팀 우승이었다.그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띈 두 선수는 남녀 양궁팀의 막내들이었다. 이들이 고비마다 결정적 역할을 했고, 그 결과로 나라와 국민 그리고 자신에게 기쁨과 영예를 선사하였다. 국내 언론이 분석한 전문가코너 | 임정덕 | 2021-08-19 17:51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나라에 대한 긍지가 애국심의 원천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나라에 대한 긍지가 애국심의 원천 [신부용 칼럼] 얼마 전 우이신설경전철의 남자화장실에 ‘한 걸음만 더 다가서면 일본보다 선진국’이라는 글귀가 붙었었다. 이 표어는 곧 없어졌지만 우리 국민의 뇌리에 박힌 ‘선진국병’을 여지없이 드러낸 것 같아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민족적 우월감과 열등감을 동시에 지닌 듯 하다. 그래서 걸핏하면 우리 것이 세계 제일이라고 으스대는가 하면 대통령이란 사람이 대한민국을 “작은 나라”라고 스스로 폄하하기도 한다.선진국이란 무엇인가? 국어사전에는 ‘다른 나라 칼럼 | 신부용 | 2021-08-11 16:23 文 정부에 거는 마지막 기대..."뛰는 집값 좀 잡아주시라!" 文 정부에 거는 마지막 기대..."뛰는 집값 좀 잡아주시라!"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젊은이들은 흔들리며 산다. 삶 자체가 힘들다. 죽어라 공부해 대학을 나와도 마땅한 일자리가 드물다. 힘들게 취업해도 결혼은 꿈도 꾸기 어렵다. 좋은 짝 만나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으나 그럴 형편이 못 된다. 직장 근처에 신혼집을 꾸리고 싶으나 여력이 못 미친다. ‘미친’ 집값 때문이다. 지난달 기준 서울의 아파트 중위가격이 매매 10억2,500만 원, 전세 6억2,440억 원에 이르렀다.결혼의 요건이 달라졌다. ‘직’에서 ‘집’으로 바뀌었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21-08-06 16:20 소득 좀 있다고 깎아대는 국민연금...“나이 들면 가난하게 살라고?" 소득 좀 있다고 깎아대는 국민연금...“나이 들면 가난하게 살라고?"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취업자가 늘었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통계청의 ‘2021년 6월 고용동향’이 희소식이다. 취업자 수가 2,76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만2,000명 늘었다.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6월에 비해서도 22만9,000명 증가했다. 기쁨도 잠시. 내막을 들여다보면 실망에 빠진다. 지난 2년 동안 60대 이상 취업자만 두 자릿수로 늘어났을 뿐, 경제의 허리인 30~50대 취업자 수는 되레 감소했다.2년 전보다 30대 취업자 수는 30만8,000명, 40대는 16만8,00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21-07-26 10:59 제5차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이제 '유동성 파티'의 끝에 대비해야 제5차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이제 '유동성 파티'의 끝에 대비해야 [금융소비자뉴스 정종석 대표기자] 트레이드오프(trade off)는 두 개의 정책목표 가운데 하나를 달성하려고 하면 다른 목표의 달성이 늦어지거나 희생되는 경우를 말한다.예컨대, 완전고용의 실현과 물가의 안정이라는 두 목표는, 실업률을 저하시키면 물가가 상승하고 물가를 안정시키려 하면 실업이 증가하는 이율배반의 관계를 형성한다. 따라서 두 목표가 양립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 경우 어느 한쪽을 위해 다른 쪽을 희생시키는 것을 바로 트레이드 오프라고 한다.글로벌 금융에서 '파티'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각국 정 발행인 칼럼 | 정종석 | 2021-07-23 19:32 김학의 사건 불법 재수사 누가 책임지나 김학의 사건 불법 재수사 누가 책임지나 [김교창 칼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2013년 3월 취임하자마자 건설업자 윤중천 씨 별장 성접대 혐의 등으로 호된 곤욕을 치르다 1주일 만에 옷을 벗었다. 그는 무혐의와 공소시효 완료 등으로 뒤늦게 질곡을 벗어나는 듯했으나, ‘봐주기 수사’라는 비난이 발목을 잡았다. 이 사건은 드라마 같은 긴급 출금(출국금지)이 도화선이 되어 언론에 연일 대서특필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3월 18일 검찰과 경찰에 “조직의 명운을 걸고” 철저히 재수사하라고 지시한 지 나흘 만에 태국으로 가려 칼럼 | 김교창 | 2021-07-23 17:09 전통시장만도 못한 금융시장... ‘가격표시’ 불모지로 방치 전통시장만도 못한 금융시장... ‘가격표시’ 불모지로 방치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가격표시의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장에 가면 물건값을 흥정해야 했다. 귀찮고 성가셨다. 상인은 깎을 걸 대비해 값을 올려 불렀고, 고객은 다만 얼마라도 값을 깎아야 직성이 풀렸다. 1975년 변곡점을 이뤘다.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제3조가 시행되면서 이런 풍경은 차츰 자취를 감췄다. 사업자가 생산·판매하는 물품에 가격표시를 의무화하는 가격표시제가 강제된 결과였다.현재 행하여지는 가격표시제는 종전의 공장도가격 표시의무제, 소매가격 및 공장도가격 표시제가 1998년과 1999년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21-07-12 10:46 분노와 정치...우리시대의 신문고(申聞鼓)는 어디에 있나 분노와 정치...우리시대의 신문고(申聞鼓)는 어디에 있나 [장태평 칼럼]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산업화에 일생을 바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민주화에 헌신하고도 묵묵히 살아가는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세금을 내는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야권의 유력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얼마 전 정치 참여 일성으로 한 말이다. 공직을 그만두고 여기저기 둘러보니 모든 사람이 억울해 하고, 분노하고 있더라는 것이다. 그렇다. 지금 우리나라는 분노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분 칼럼 | 장태평 | 2021-07-09 09:22 기본소득 논쟁 속 농촌기본소득을 생각한다 기본소득 논쟁 속 농촌기본소득을 생각한다 [이한주 칼럼] 모든 국민에게 동일한 금액의 현금을 아무런 조건 없이 지급하자는 기본소득은 차기 대선주자들이 논쟁을 벌일 만큼 주요 정책 이슈로 떠올랐다. 일부에서는 안심소득이나 공정소득 등 다양한 형태의 NIT(음의 소득세)를 주장하기도 하고, 다른 일부에서는 구체적인 금액과 재원마련방안이 다채롭게 제시되기도 하는가 하면, 다른 이들은 아예 반대를 외치기도 한다.이런 와중에 경기도는 2019년부터 실시한 청년기본소득과 오는 10월 시작되는 농민기본소득, 그리고 올 하반기에 새롭게 시행하는 농촌기본소득까지 기본소득의 영역을 넓히고 칼럼 | 이한주 | 2021-07-06 15:41 만일 내년 대선서 민주당 정세균, 국민의힘 원희룡이 맞붙는다면? 만일 내년 대선서 민주당 정세균, 국민의힘 원희룡이 맞붙는다면? [오풍연 칼럼] 내가 DJ 때 청와대 출입기자를 해서가 아니라 DJ를 역대 최고의 대통령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사실 출입 당시에는 그것을 거의 못 느꼈다. 그러나 이제 나이를 더 먹고 내가 경험했던 역대 대통령들을 쭉 되돌아보아도 DJ만한 대통령은 없었다.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제2의 DJ 같은 대통령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 맥락에서 여야 대선 후보들을 나름 분석해 보았다.민주당의 정세균, 국민의힘 원희룡 지사를 우선 꼽는다. 둘이 여야 후보가 돼 맞붙었으면 좋겠다. 내가 둘을 꼽는 이유가 있다. 둘다 전문가코너 | 오풍연 | 2021-07-05 16:05 디딤돌 못 되는 디딤돌 대출... 보금자리 못 만드는 보금자리론 디딤돌 못 되는 디딤돌 대출... 보금자리 못 만드는 보금자리론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양토실실(兩兎悉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둘 다 놓친다’라는 뜻의 사자성어다.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추진하다 보면 다 성공하기 어렵다는 의미가 있다. 정부 정책이 영락없이 그렇다. 한쪽엔 약이 되나 다른 쪽엔 독이 되곤 한다. 양날의 칼이다. 정책을 만들 때 제반 사항을 고려하나, 완벽히 하기 어렵다. 예상치 못한 역기능과 부작용이 함께 나타나게 마련이다.금융위원회가 가계 부채 억제와 내 집 마련 지원의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정책을 내놨다. 만 39세 이하 청년과 혼인 7년 이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21-07-01 15:56 대한민국 G2 국가, 지금부터 준비하자 대한민국 G2 국가, 지금부터 준비하자 [신부용 칼럼] 대한민국이 30년 안에 G2 국가로 부상한다는 말이 심심찮게 들린다. 실없는 사람들이 그냥 해보는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골드만삭스, 짐 로저스, 조지 소로스 같은 미국의 세계적 투자은행과 투자가들이 내놓은 예측이다. 심지어 소로스는 일본 주식을 팔고 한국 주식을 사겠다고 공언했을 정도다. 그러나 이를 한낱 ‘국뽕’으로 웃어넘기는 이들이 꽤 있다. 아마도 일제가 심어 놓은 열등의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탓이 아닌가 싶다.지난 반세기 남짓 한국의 약진은 세계가 주목해 왔다. ‘한강의 칼럼 | 신부용 | 2021-06-30 16:39 ‘샤워실의 바보’와 '버블 파이터'...통화·재정정책과 이주열·홍남기의 선택 ‘샤워실의 바보’와 '버블 파이터'...통화·재정정책과 이주열·홍남기의 선택 [금융소비자뉴스 정종석 대표기자] 한 바보가 샤워실에 들어가 더운 물을 틀자 뜨거운 물이 쏟아졌다. 놀란 바보가 얼른 찬물로 수도꼭지를 돌리자 이번에는 차가운 물이 쏟아졌다.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 사이를 왔다갔다하던 바보는 물만 낭비하고 정작 샤워는 하지 못했다.'샤워실의 바보들(Fool in the Shower Room )'은 1976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밀턴 프리드먼 교수가 중앙은행의 과도한 경제 조작을 비판하며 제기한 우화를 모티브로 한다.완전 고용을 이끌겠다며 온수 꼭지를 열어젖혔던 중앙은행이 뜨거운 물( 발행인 칼럼 | 정종석 | 2021-06-27 19:09 보수 야당에 30대 대표의 등장과 MZ세대와 소통하는 지혜 보수 야당에 30대 대표의 등장과 MZ세대와 소통하는 지혜 [김성수 칼럼] 대학에서 문학과 글쓰기를 가르친 지 35년째다. 무슨 과목이든, 키보드 검색만 잘하면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와 점수로 환산되는 지식 ‘너머’를 가르치려 했다. 강남의 족집게 스타 강사처럼 출제자 의도를 재빨리 포착해서 채점자 눈에 들게 답안을 꾸며내는 논술 만점의 스킬은 길러주지 못했다. 검색과 암기로 터득되지 않는 학문적 진리와 학교 교육만으로는 얻기 힘든 삶의 지혜를 전하려고 잔소리꾼을 자처했다.지금 학생의 부모인 586세대부터 가르쳤던 할배라서 젊은이들이 잔소리를 엄청 싫어하는 걸 잘 안 칼럼 | 김성수 | 2021-06-22 11:00 ‘서세원’ 아니면 '벼락거지'...K형 코로나 양극화, 방치하면 불평등 고착화 ‘서세원’ 아니면 '벼락거지'...K형 코로나 양극화, 방치하면 불평등 고착화 [권의종의 경제프리즘] 불황이 끝나고 있다. 한국 경제가 코로나19가 만든 불황의 터널을 지나 성장 궤도에 오르고 있다. 실질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4%를 넘어설 것으로 진단한다. 마냥 좋아하기 어렵다. 화려한 성장의 이면에 어두운 불평등의 그늘이 가려져 있다.코로나 이후 경제회복이 부유층으로 쏠리고, 저소득층은 더 나락으로 떨어지는 양상을 띤다. 국내외 학계와 경제계는 코로나19 이후의 경제 현상을 ‘K형 회복’으로 설명한다. 실제가 다르 전문가코너 | 권의종 | 2021-06-17 14:24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