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주택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도금 무이자 조건을 내세운 아파트들이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9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1613만 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77% 올랐고, 수도권 3.3㎡당 평균 분양가는 2223만 원으로 1년 새 11%나 껑충 뛴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부터 10년 동안 연 평균 약 8.62%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유독 오름세가 가파르다.최근에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층인 321단 낸드 샘플을 공개하며 최초로 300단 이상 낸드 개발 진행을 공식화했다.SK하이닉스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개막한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3'에서 321단 1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플래시 개발 경과를 발표하고 개발 단계의 샘플을 전시했다고 밝혔다.최정달 SK하이닉스 낸드개발담당 부사장은 낸드 업계 세계 최대 규모인 이날 콘퍼런스에서 "4D 낸드 5세대 321단 제품을 개발해 낸드 기술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서울 위례신도시의 마지막 공공분양 단지인 송파구 위례지구 A1-5블록(포레나송파)의 분양원가가 3.3㎡당 1236만원으로 공개됐다.SH공사는 집값 급등기 분양원가가 3.3㎡당 1236만원인 아파트를 3.3㎡당 1989만원으로 높여받아 쏠쏠한 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8일 '위례지구 분양원가 공개 및 건설산업 혁신방안'을 발표회에서 2021년 5월 준공한 위례지구 A1-5블록(1282세대)의 택지 조성원가 3.3㎡당 535만원, 건설원가 701만원 등 분양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정부 예상보다 높아진 가운데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이 경기도 의왕시의 전력거래소인 경인전력관제센터를 찾아 송전선로 등 설비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8일 밝혔다. 경인전력관제센터는 전남 나주에 있는 전력거래소 본부인 중앙전력관제센터가 비상 상황으로 가동이 불가능할 때, 전력 계통을 총괄해 관리하는 예비 설비가 설치된 곳이다. 우리나라 전력 수급에 있어 최후의 보루와도 같은 곳이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담당 업체들을 수사 의뢰한 가운데, 의뢰 대상에 내부 직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LH는 지난 4일 경찰청에 무량판 구조 부실 시공이 확인된 15개 아파트 단지의 설계·시공·감리 관련 업체와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애초 여기에는 외부 업체 74곳 관계자들만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LH 지역본부에서 감리 감독을 담당하는 직원들도 포함됐다고 업계 관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한국경제인협회로 새출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초대 회장에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내정했다.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이 상근 고문으로 남기로 했다.이에 재계는 "상근 고문으로서 회장 직무대행에 준하는 대우를 받겠다는 의도"라며 "전경련의 혁신과 동떨어진 보신인사"라고 반발하고 나섰다.전경련은 22일 임시총회를 열어 김 직무대행의 상근 고문 선임 안건과 차기 회장 선임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 통합해 1961년 출범 당시 명칭인 한국경제인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2년 전 직원들의 땅투기 사태가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관예우 근절 방안을 밝히며 취업제한 대상자를 늘렸지만, 실제로 LH 퇴직자가 재취업에 실패한 사례는 단 한 건에 불과했다.7일 LH가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6월부터 현재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퇴직자 21명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를 받았다. 심사 대상 수는 지난해 9명에 올해 12명이다.이 중 취업 불가 판정을 받은 대상자는 지난 2021년 12월 퇴직 직후 아파트 유지보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확정됐다.KT 이사회는 4일 김 전 사장과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를 심층 면접해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로 선정한 김 전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김 대표이사 후보는 이달 하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표를 받으면 정식으로 선임된다.윤종수 KT 이사회 의장은 "김영섭 후보는 그간의 기업 경영 경험 및 ICT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미국의 한 소비자가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점 ‘타코벨’의 멕시코피자가 광고에 나온 사진보다 재료가 절반밖에 들어있지 않는 것에 격분해 수십억원대의 소송을 제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랭크 시라구사는 7월 31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집단소송 제안서를 제출했다. 그는 지난 9월 미국 뉴욕의 한 타코벨에서 5.49달러(약 7000원)를 주고 산 멕시칸 피자에 소고기와 콩이 체인점 광고 사진과 비교해 절반밖에 들어 있지 않다는 사실에 불만을 품었다. 시라구사는 소장에서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올해 2분기(4~6월) 승용차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2년 1분기이후 5개 분기 연속 수출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관세청이 31일 발표한 승용차 교역 현황에 따르면 2분기 승용차(중고차 제외) 수출액은 166억달러로 작년 2분기보다 46.4%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 역시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한 46억달러로,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도 수출은 320억달러로 작년 상반기보다 43.8%, 수입은 83억달러로 29%씩 각각 늘어났다. 자

(LA=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시장에 전기차는 많지만, 이 정도의 크기와 성능, 디자인을 갖춘 대형 SUV 전기차는 없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인 SUV에 전기차의 실용성을 겸비한 EV9은 고객들의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킬 것입니다."기아 미국법인의 마이클 와일드 상품기획 디렉터는 2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남부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시아 매체 대상 EV9 공개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기아는 한국에서 지난 6월 출시한 대형 전기차 EV9을 미국에서 오는 12월 출시할 계획이다.미국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기아가 2분기에 3조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기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한 26조2442억원, 영업이익은 52.3% 상승한 3조40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기아의 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대에 올라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영업의 '실속'을 보여주는 영업이익률도 13.0%로 글로벌 완성차 업계 최고 수준에 달했다.영업이익률은 작년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경상이익은 전년 대비 40.3% 오른 3조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LG전자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추월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6.3% 감소한 74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이날 오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2% 급감한 6685억원에 그쳤다고 발표한 삼성전자보다 734억원 많았다.순이익은 1953억원으로 42.2% 줄었으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9조9984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장 사업 등 기업간거래(B2B) 비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테슬라에 맞서 BMW, 제너럴모터스(GM),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미국에서 '충전 동맹'을 결성한다.현대차와 기아, GM 등 7개 메이저 자동차 제조사가 북미 지역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다수의 자동차 제조사가 유럽에서 공동 설립한 전기차 충전 회사 아이오니티를 모델로, 7개사가 이번 합작 법인에 똑같은 금액을 투자하기로 했다.이들은 구체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7000억원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냈다.삼성전자가 14년 만에 2분기 연속 반도체 부문에서 적자를 낸 영향이 컸으나 반도체 적자 폭이 줄고 재고가 하락으로 돌아서며 하반기 반등할 태세다.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95.26% 감소한 66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2.28% 감소한 60조55억원, 순이익은 84.47% 줄어든 1조7236억원이었다.1분기와 비교해 영업이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를 다음달 11일 국내 출시할 예정으로 앞서 1일부터 7일까지 사전 판매에 들어간다.삼성전자가 26일(한국시간)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열고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를 전격 공개했다.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폴더블 기술로 모바일 업계를 혁신하고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며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4~6월)에도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연결기준 영업적자 2조8,821억원, 당기순손실 2조9,87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6일 잠정실적발표회에서 발표했다.3분기 연속적자로 올 상반기 누적영업적자는 6조2,844억원, 누적당기순손실은 5조5734억원에 각각 달한다. 2분기 매출은 7조3,059억원으로, 1분기의 5조881억원에 비해 44% 늘어났으나, 전년동기 13조8,110억원에 비해서는 47%나 감소했다. 이익은 물론 매출도 아직 정상화와는 거리가 먼 수치다.2분기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기아는 25일 디자인 변경을 거친 쏘렌토를 공개하고 다음 달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현대차가 앞서 지난 18일 싼타페 신형 모델을 공개한 가운데 '더 뉴 쏘렌토'가 국내 중형 SUV 시장 1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기아는 더 뉴 쏘렌토의 외형에 큰 변화를 주면서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했다. 외장은 '미래적인 대담함(Futuristic Boldness)'이라는 콘셉트로 미래지향적이고 다부진 S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한국의 연구개발(R&D) 투자액 중 절반이 삼성전자에 의한 것으로, 이 같은 투자 편중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인센티브 정책 확대 등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재계의 지적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21년 12월 말 기준 R&D 투자 상위 2500개 글로벌 기업에 대한 분석 결과, 삼성전자의 투자액은 한국의 전체 R&D 투자액의 49.1%를 차지해 한국의 상위 기업에의 편중 현상이 G5 및 중국 등 주요국에 비해 크게 높게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국가별 1위 기업의 R&D 투자 집중도에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온라인 단기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몬과 알바천국을 각각 운영하는 잡코리아와 미디어윌네트웍스가 2018년 5월부터 19년 3월까지 가격 및 거래조건을 담합한 행위를 적발, 시정명령 및 과징금 26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2018년 역대 최고 수준의 최저임금 인상으로 단기 구인·구직 시장이 위축되고 중소사업자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장을 양분하는 이 2개 사업자는 무료서비스를 축소해 유료 전환을 유도하고, 유료서비스의 가격 또한 인상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