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석유류 가격 지속 하락으로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1년여 만에 3%대로 떨어졌다. 석유류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며 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리는 양상이다.다만 개인서비스 가격이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등 기저적인 물가 상승 흐름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80(2020년=100)으로 작년 동월 대비 3.7% 올랐다.작년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신용 비율이 오를수록 중장기적으로 해당 국가 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특히 한국처럼 가계신용 비율이 80%를 넘는 경우, 지나친 가계신용은 중장기적 뿐만이 아니라 단기 성장률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통화정책국 통화신용연구팀과 정책총괄팀, 정책분석팀은 28일 'BOK 이슈노트:가계신용 누증 리스크 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에서 가계부채 증가가 거시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가 상당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보고서에 따르면 GDP 대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올해 서울 개별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평균 5.56% 떨어져 2009년 이후 14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서울시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86만6912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28일 결정·공시했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올해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과 부담금의 기준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이의가 있는 경우,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기간 내 이의신청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시는 내달 30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아 이의가 제기된 토지에 대해서는 감정평가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정부가 지역활력 제고를 위해 수도권-지방 간 격차 해소, 지역소멸 위기 등에 과감히 투자하기로 했다.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은 27일 지역활력 제고를 위한 시·도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별 제안사항을 청취했다.김 실장은 수도권-지방 간 격차 심화, 지역소멸 위기 등에 대응해 중앙-지방간 소통과 협력을 위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평가했다.김 실장은 “지역활력 제고를 위해 무엇보다 지역이 주도적으로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l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금융위원회가 산업은행 등 정책 금융기관의 해외 인프라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대출채권 양도 규제를 완화한다.금융위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부업 등 감독규정 일부 개정안을 고시했다.지난해 8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의 후속 조치로, 여신금융기관의 외국 법인에 대한 외화 대출채권에 한해 ‘외국 법령에 따라 설립돼 외국에서 금융업을 영위하는 자’도 양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현행 대부업법은 대부채권의 무분별한 유통 및 추심을 방지하기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정부가 특별법을 제정해 임차 주택이 경매로 나올 때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우선 매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주택을 낙찰받으면 4억원 한도 내에서 낙찰자금 전액을 저리로 대출해준다. 주택 매수를 원하지 않는다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우선매수권을 넘겨받아 주택을 사들인 뒤 피해자에게 임대하기로 했다.정부는 2년간 적용되는 한시적인 특별법을 제정해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는 내용의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 방안'을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27일 국회에서 발의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단지가 최고 50층 안팎의 '미니 신도시'로 재건축 될 전망이다.서울시는 25~26일 이틀동안 압구정 아파트지구 특별계획 2·3구역과 4·5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신속통합기획 초안을 공개했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 주도 개발에 공공이 정비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각종 계획과 절차를 지원해 정비사업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제도로, 압구정 2∼5구역은 2021년 말 서울시에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해 관련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집주인의 거액 세금 체납 때문에 경매에 들어가지 못하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거주 주택 경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정부가 체납 임대인에 대한 조세채권(세금 징수 권리)을 임대인이 보유한 모든 부동산에 고르게 배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26일 국민의힘과 정부에 따르면 당정은 오는 27일 발의할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안에 임대인의 조세채권 안분 방안을 담기로 했다.앞서 조오섭 의원(더불어민주당)도 대표발의한 전세사기 피해 지원 특별법안에 조세채권 안분을 포함시킨 바 있다.이번 당정의 안분 방안은 주택을 100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앞으로 반려동물을 수입·판매를 할 때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를 받지 않고 반려동물 생산·판매를 할 경우 최대 2년의 징역을 받게 된다.개물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소유자는 오피스텔 등에서도 반려견과 동행할 때 반드시 안거나 목줄을 잡아야한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및 동물보호법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반려동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 불법적인 반려동물 생산·판매 금지, 위법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거주하던 집이 경매나 공매로 넘어가면 임대인이 내지못한 지방세를 우선 변제 했지만 앞으로는 임차인의 전세 보증금을 먼저 돌려주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5일 오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연달아 열고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통상 개정 법률안은 전체회의에서 안건이 상정되고 법안심사소위에서 심사한 된 뒤 추후 전체회의에서 의결되지만 지방세 개정안은 시급성을 고려, 심사와 처리가 하루 만에 이뤄졌다.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정책위의장은 지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임대차 갱신 시 기존 계약보다 전월세 금액을 낮춰 갱신한 계약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올해 1분기 전국에서 체결된 전월세 갱신계약 8만2000여 건 가운데 감액 갱신계약은 약 2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빠른 속도로 하락하면서 동일 조건으로 세입자를 구하는 것이 어려워진 탓으로 풀이된다.25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올해 1분기 전국 국토교통부 전월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전월세 갱신 계약 중 종전 계약보다 감액한 계약 비율이 25%에 달했다. 지난 4분기의 수도권 감액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전세 사기 피해자가 현재 거주 중인 주택을 취득할 때 주택 가격의 1∼3%(일반세율)에 달하는 취득세를 감면 받을 것으로 보인다.24일 정부 당국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당정은 주택 우선매수권 행사를 희망하는 전세 사기 피해자에 대해 취득세와 재산세 등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주택을 취득할 때는 주택 가격의 1∼3%(일반세율)에 달하는 취득세가 붙는데, 이를 절반에서 최대 전액까지 면제해주는 방안이 거론된다.주택 취득 이후 재산세 면제 역시 피해자 지원 방안 중 하나로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다음 달 경기도 20개 단지에서 1만5000여가구가 입주 예정으로 이 지역 전세시장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는 오는 5월 전국 아파트 40개 단지에서 2만5425가구(임대 포함)가 집들이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전월(2만3262가구)보다 2163가구 늘었으나 최근 5년(2018∼2022년) 5월 평균 입주물량(2만6669가구)보다는 적은 수준으로 파악됐다.다음 달 입주를 진행하는 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중 10곳으로 입주 예정단지가 특정 지역에 몰려 있다. 서울은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전국적으로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역전세난과 전세사기 등으로 전세 시장이 요동치면서 나타나는 상황이다. 올해 1분기 전세 보증사고 건수가 7974건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받은 주택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보증사고 건수는 총 7974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2393건의 3.3배에 달한다.보증사고는 세입자가 전세 계약 해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정부가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 복귀시킨 반면 러시아와 벨라루스 대상 전략물자 수출통제는 대폭 강화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복귀시키는 내용 등의 개정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를 관보에 실어 공포했다고 24일 밝혔다.정부가 지난 2019년 일본 측의 일방적 수출 규제에 맞대응해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지 3년여 만에 먼저 일본을 전략물자 수출 '화이트리스트'에 다시 편입한 것이다.한국 측 전략물자 수출 대상 최상위 그룹인 '가의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지난달 임차인이 제때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 규모가 3200억원 정도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보증 사고 건수는 1385건, 사고금액은 전월보다 657억원(25.8%) 늘어난 3199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 3월 발생 사고금액은 2019년 한 해에 발생한 전세보증 사고금액 3442억원에 육박했다.세입자가 전세 계약 해지나 종료 후 1개월 안에 전세보증금을 되돌려 받지 못하거나, 전세 계약 기간 중 경매나 공매가 이뤄져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전셋값이 매매가격에 육박하는 '깡통전세' 우려 지역이 전국적으로 25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특히 전셋값 폭등기인 2021년에 계약한 전세의 2년 만기가 올해 본격적으로 돌아오면서 피해 임차인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21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임대차 사이렌' 정보에 따르면 올해 1∼3월 광역 시·도를 제외한 전국 시·군·구에서 연립·다세대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정부가 올해 설비투자에 나서는 중소기업은 최대 28%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먼저 추 부총리는 “수출 동력 확충을 위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했다”며 “반도체 등 국가 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대폭 늘리고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재도입하는 등 기업 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크게 확대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정부가 세입자가 거주하는 집이 경매나 공매로 넘어가도 해당 주택에 부과된 세금보다 세입자 전세금을 먼저 변제하기로 했다.행정안전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주택이 경매 등으로 매각될 경우 임차권 확정일자보다 법정기일이 늦게 도래한 재산세 등 지방세보다 세입자 임차보증금을 먼저 변제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규정은 집주인이 담보로 잡힌 집이 경매·공매로 넘어가면 국세와 지방세를 먼저 빼고 남는 돈으로 전세금을 돌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정부·여당은 최근 극단적 선택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전세 사기’ 피해자들에 대해 주택 경매 때 우선 매수권을 주고 저금리 대출 등의 지원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당정은 또 조직적 전세 사기에 대해 ‘범죄단체조직’으로 처벌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세사기 근절 및 피해지원 관련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임차인이 거주주택 낙찰 시 구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