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주택용지를 분양한 뒤 시행사로부터 받지 못한 연체금액이 10년 만에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8일 LH에 따르면 지난달 공동주택용지 분양대금 연체 금액은 1조1336억원으로, 2013년 이후 10년 만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LH는 "지난해 급격한 금리 상승과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경색 등으로 부동산시장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연체가 증가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유동성 관리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차질 없이 정책사업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방자치단체들의 개발행위허가가 10% 넘게 줄어든 가운데 경기 화성과 양평의 개발행위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18일 발표한 '2022년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발행위허가는 전년보다 11.5% 감소한 24만3605건, 개발행위 면적은 9.9% 줄어든 2010㎢로 집계됐다.부동산 경기 침체로 토지 거래와 건축 행위가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개발행위허가 건수는 2016∼2018년 3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지난 10년간 수도 서울의 인구는 줄어드는 대신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인구가 늘어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집값 상승으로 서울에서 빠져 나간 인구가 인천이나 경기로 이동한 것으로 해석됐다.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인구는 942만8372명으로 2012년(1019만5318명)보다 76만6946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17개 지자체의 인구 증감률에서 서울은 -7.5%로 부산(-6.2%), 대구(-5.7%), 전라북도(-5.5%), 대전(-5.1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가 용도가 상향되어 50층 내외의 복합주거단지로 재건축이 추진된다.서울시가 14일 발표한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대상지는 50층 내외, 약 825세대 규모의 도심형 복합주거단지로 건립될 전망이다.시는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녹지와 여가 공간이 부족한 1970년대 만들어진 강남 도시계획은 재구조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간 단절됐던 강남의 업무·상업 중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다태아(다둥이)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을 늘리고 다자녀 가정에 대해서도 배우자 출산휴가를 확대하기로 했다.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난임 다둥이 맞춤형 지원대책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당정은 다둥이 출산 지원을 위해 바우처 지원을 확대하고 다둥이 배우자 출산휴가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개선에 나선다.박 의장은 "현재 임신·출산 의료비 바우처는 태아 1명을 임신할 경우 100만원이고, 쌍둥이 이상 다태아를 임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서울시가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의 대출한도를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올리고 이자지원도 연 3.6%에서 4.0%로 늘린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 지원대책'을 위해 4년간 총 4878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대책에 따르면 해당 신혼부부는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국민, 신한, 하나 등 3개 은행에서 최대 3억원까지 융자를 받고 대출이자도 최대 연 4.0%, 최장 10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결혼한 지 7년 이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공시 가격이 12억원인 주택도 주택연금에 들어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12일 금융위원회는 주택연금 대상 주택의 기준 가격을 12억원 이하로 규정하는 '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입법 예고와 주택금융공사의 내규 개정 등을 거쳐 오는 9~10월에 시행될 예정이다.금융위원회는 "주택연금 대상 주택 가격 상한을 시행령으로 위임함에 따라 대상 주택의 가격 상한을 규정하는 조항을 신설하고 노후 주거 및 소득 안정을 위해 보다 많은 가구가 주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국민연금에 20년 이상 가입하고서 노령연금을 타는 수급자의 월 평균액이 35년 만에 처음으로 1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민연금공단의 '2023년 3월 기준 국민연금 통계' 에 따르면,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하고서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97만4018명이며 이들의 수급액은 월평균 103만5205원이다.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의 월평균 노령연금액이 100만원을 돌파한 것은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되고서 35년 만이다.20년 이상 가입해 수급액이 월 100만원을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지난해 강달러 영향 등으로 우리나라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13위로 밀려났다.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목 GDP(시장환율 적용)는 1조6733억달러로 잠정 집계돼 3년 연속 '톱(Top) 10'을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미국이 25조4627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중국이 17조8760억달러, 일본 4조2256억달러, 독일 4조752억달러, 영국 3조798억달러로 '톱 5'를 형성했다.다음 인도(3조96억달러), 프랑스(2조7791억달러),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우리나라의 연금 소득대체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권고치 대비 20%포인트(p) 이상 낮아 정부가 연금 및 보장성 보험에 대한 세제 혜택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한국의 생명보험협회를 포함해 40개 협회로 구성된 국제보험협회연맹(GFIA)이 11일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에 의뢰해 발표한 글로벌 보장격차에 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공적·사적 연금을 합친 한국의 연금 소득대체율(연금가입 기간의 평균 소득 대비 받게 될 연금액의 비율)은 약 47%로 추산됐다.이는 OECD 평균(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올해 종합부동산세가 작년보다 2조4000억원가량 덜 걷혀 5000억원에 달하는 세수 결손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한 '2023년 공시가격 변동에 따른 종합부동산세 결정세액 전망' 분석 결과 올해 종부세 결정세액이 지난해 6조7000억원보다 2조4000억원가량 줄어든 4조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고 11일 밝혔다.올해 종부세 징수세액 전망은 5조2000억원으로, 정부가 예상한 5조7000억원보다 5000억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지난 2017년 이후 투기과열지구 등으로 지정돼 대출 규제를 받은 지역의 주택자산이 규제가 약한 지역보다 더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거시건전성 정책이 가구 부채·자산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부동산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의 최근까지의 주택자산 증가 폭은 이외 지역보다 9.3% 컸다.당초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는 요건은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 2배를 뛰어넘거나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청년층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열 달째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를 거듭했다.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18만3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7만4000명(2.5%) 증가했다.다만 고용보험 당연적용 외국인근로자를 제외하면 증가폭은 4월 24만3000명, 5월 24만7000명, 6월 24만8000명으로 3개월째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당연적용 외국인근로자는 18만40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만7000명 늘었다.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첨단산업 신규 투자 등으로 전력 수요 증가가 예상되자 정부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 공급 확충을 검토하기로 했다.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보상 체계도 구축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이창양 장관 주재로 제29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최근 중장기 전력수급 여건변화 및 대응방향'과 '스마트 에너지 절약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최근 생활 및 산업 전반의 전기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첨단산업 분야 투자가 증가하면서 전력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지난달 생수 물가 상승률이 11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삼다수와 아이시스, 강원평창수 등 주요 생수 제품과 일부 편의점의 자체브랜드(PB) 생수 가격이 줄줄이 올랐기 때문이다.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생수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2.09로 2012년 6월(11.6%)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생수의 물가 상승률은 1월 0.4%에서 2월 7.3%, 3월 10.1%, 4월 10.2%, 5월 9.3%로 대부분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달 10.8%나 오른 것이다.이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보유 주택 100채 이상을 전세 놓은 개인 임대사업자가 35명, 이들이 받은 전세 보증금은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임대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한 개인 임대사업자만으로, 실제로는 더 많아 다수 주택을 보유한 임대사업자들에 대한 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 임대보증금 보증보험 가입 주택 수가 100채 이상인 임대사업자는 35명, 이들은 보증보험에 가입한 주택 수는 총 6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정부의 독려로 라면값이 인하된데 이어 농림축산식품부가 사료업계에 배합사료 가격 인하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6일 한국사료협회 회의실에서 배합사료 제조업체 8개사 등과 간담회를 갖고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 사료가격 안정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축산 사료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축산농가와 사료업체에 재정지원을 늘렸다. 올해는 1조원 규모의 농가사료구매자금(금리 연 1.8%) 중 7450억 원을 3월에 우선 집행하고, 원료구매자금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정부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의 가입 기준을 강화하면서 현재 전세금 반환보증에 가입한 가구의 절반가량이 내년 심사에서 탈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공시가격 비율별 전세보증 물건 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전세보증보험 가입 가구 중 절반가량이 지난 5월 강화된 가입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공시가격 기준으로 전세금 반환보증에 가입한 15만3391가구 중 7만1155가구(46%)가 내년에 동일한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올 4월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올 5월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상품수지가 2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낸 데다 적자를 기록했던 본원소득수지도 흑자로 전환하면서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흑자 전환했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5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올해 5월 경상수지는 19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경상수지란, 국가 간 상품 및 서비스의 수출입, 자본 노동 등 생산요소의 이동에 따른 대가의 수입과 지급을 종합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국제수지'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다.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국토교통부가 30일간 불법하도급 집중단속에 나선 결과 93건이 적발돼 173개 업체가 제재를 받게 됐다. 국토부는 지난 5월 23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139개 건설현장에서 단속을 진행한 결과 57개 현장에서 93건의 불법하도급을 적발했으며, 173개 업체에 대해 영업정지나 형사고발 등 제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단속결과 불법하도급으로 적발된 건설사 중 60개사는 종합건설업체, 20개사는 전문건설업체이며, 시공능력평가 순위 100위안에 드는 건설업체 12개사가 포함돼 있다.발주자별로는 민간 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