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아는 사람의 소개로 삼성생명 보험설계사 윤모씨에게 보험상담을 받았습니다. 보험에 대한 상식이 전혀 없던 저는 전적으로 제 지인과 윤모씨를 믿고 가입했습니다.

윤모씨에게 제가 원하는 상품조건을 말했더니 '삼성생명퍼팩트 통합보험'을 추천해주더군요. 그리고 가입 후 15회까지 납입하던 중... 친구가 제 보험을 보고는 주보험이 너무 크다며 설계를 잘못 받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았더니 제가 가입한 상품은 처자식이 있는 남자를 위한거지 미혼인 여자를 위한 건 아니라고 하더군요. 저에게 이렇게 보험설계를 해 준건 자기 수당을 올리려는 의도인 것 같다는 얘기까지 들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보험 가입당시 윤모씨는 제게 이전에 들었던 현대해상 의료실비보험을 해약하고
삼성생명 퍼팩트통합보험에 의료실비를 넣으라고 여러 번 권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전 이를 해약하려다 놔두고 그냥 의료실비 부분은 제외하고 가입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로 제가 가입한 현대해상 의료실비보험은 저에게 맞는 상품이며, 해약하면 큰 손해를 본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때 만약 이를 해약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보험이란 게 큰돈이 없는 사람이 만일을 대비해서 장기간 가입 하는건데, 이렇게 고객의 입장은 생각치도 않고 자기 이익만 챙기려는 보험설계사는 퇴출시켜야 합니다!

15회 납입한 거...해약 하려고 보니 100만원도 안되더군요. 어차피 보장도 못받는 보험 해약하는게 맞지만 힘들게 번 돈을 날리려니까 너무 기가 막히고 억울하네요. 이런 설계사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순 없는 건가요?

2012-08-10 10: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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