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작년 7월에 중고나라에서 키보드커버, 펜 등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보고 카카오톡을 통해 판매자에게 연락해 구매를 요청했습니다.

온라인 중고거래를 할 때 판매자에게 직접 현금을 입금하지 않고, 제3자를 통한 대금 결제 수단을 이용하면 사기를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소액의 수수료를 부담하고 안전결제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판매자가 메일로 안전결제사이트인 유니크로 링크와 예금주도 개인명의로 된 계좌를 보내줘서 40만원을 현금으로 입금했는데 해당 사이트가 가짜였고 제 돈을 가로챘다는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정상적인 결제창이었다면 유니크로(https://www.unicro.co.kr) 형식의 도메인이었을 텐데, 나중에 알고보니 교묘하게 글자를 조합해서 제게 유사한 도메인을 보내줬더군요.

판매자 연락처를 알 수 없어서 카카오톡으로 연락해 봤지만 소용없었습니다. 혹시 개인정보까지 빼돌린 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유니크로 사칭 사이트는 중국 등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서 피해 구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안전결제 사이트라고 해서 무조건 믿지 말고, 거래 전에는 반드시 그게 진짜 안전결제 사이트인지 조회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18-01-05 17: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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