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해외 출장을 나가는 임직원들에게 가족 동반을 허용하기로 했다.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일과 가정을 모두 소중하게 생각하자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부서장의 승인을 받고 해외 출장에 부모·배우자·자녀 등 직계 가족을 동반할 수 있는 '가족 동반출장' 제도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인력 채용이 늘면서 선진기업과 같이 가족동반 출장 제도의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모두 챙길수 있게 배려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다"고 설명했다.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제너럴일렉트릭(GE) 등 글로벌 기업 중 상당수는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가족 동반에 따른 경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업무에 차질을 주면 안된다. 업무량이 많은 전시회 출장이나 스포츠 행사 출장, 회사 보안에 관련한 출장 등에 대해선 가족 동반이 불가능하다. 가족 동반 출장이 가능한 지역도 제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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