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카니발과 캐딜락 CTS 부산 모터쇼서 첫 선
그동안 세월호 참사로 신차 출시가 미뤄진 가운데 국내 자동차업계는 5월 조심스레 신차를 선보인다.
4월에 새로 선보인 차량은 BMW의 전기차 'i3' 뿐이었다. 5월 출시가 예정된 모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기아자동차의 신형 카니발(프로젝트명 'YP')이다. 4월 중순 뉴욕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는데 국내에서는 5월 30일 개막되는 부산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이고, 6월 시판될 예정이다.
2005년 이후 8년 만에 나오는 풀체인지 3세대 모델인 신형 '카니발'은 9인승과 11인승 2가지로 출시된다.
신형 카니발은 현행 모델에 비해 휠베이스를 40mm 늘여 실내 공간이 넓어졌고, 최첨단 편의장치 및 안전장치를 갖췄다. 2~3열 시트를 모두 접어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강점이다. 판매가격은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차량도 커졌지만, 가격 인상은 최대한 억제할 예정"이라며 "최종 가격은 6월 판매 시점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도 '골프' 7세대 가솔린 GTI와 TSI, 디젤 GTD 등 고성능 모델을 5월에 출시한다. 지난해 판매를 시작한 7세대 '골프' 2.0 TDI는 1분기 판매량이 1489대였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고성능 모델 대기고객이 2000여명에 달해 '골프' 7세대 전체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폭스바겐 '골프' 7세대 고성능 모델 가격은 6세대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6세대 '골프'의 경우 GDI가 4240만원, GTD 4090만원 TSI 3310만원이었다.
GM코리아도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신형 '캐딜락 CTS'를 공개하고, 6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형 '캐딜락 CTS'는 2007년 말 출시 이후 7년만에 풀체인지 된 모델이며, 판매 모델과 가격 등에 관련된 세부 내용은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발표된다.
포르쉐코리아도 SUV '뉴 마칸'을 S와 S디젤, 터보 등 3개 트림으로 출시한다. '마칸'은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 대형 휠, 고성능 오디오 시스템, 전동식 테일 게이트, 에어서스펜션 시스템이 적용됐다.
주행 중 토크를 다양하게 분배해 리어 휠에 전달해주는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 시스템도 장착됐다. 신형 '마칸' S 디젤의 가격은 8240만원, 마칸 S는 8480만원, 마칸터보의 경우 1억7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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