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3:35 (토)
합성 ETF, 올해 본격 출시된다
합성 ETF, 올해 본격 출시된다
  • 강준호 기자
  • 승인 2013.01.28 17:27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당국 지속적 정책지원과 증권사의 역량 강화 요구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합성(synthetic)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며 국내에도 올해부터 본격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와 재정위기를 거치면서 해외 금융규제당국의 합성 ETF에 대한부정적 인식이 증가했지만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합성 ETF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규제 변화와 함께 최근 국내 금융당국은 ETF 시장의 건전한 활성화를 위해 합성 ETF의 도입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했고 올해부터 자산운용사들이 본격적으로 합성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의 금융규제당국은 금융위기와 재정위기를 거치면서 합성 ETF의 거래상대방 위험, 신용 위험, 유동성 위험, 시스템 위험 등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고 공시 강화와 합성 ETF의 출시 제한 등의 규제 강화를 추진했다.

이는 합성 ETF가 투자은행과 같은 거래상대방과 TRS(Total Return Swap) 계약을 통해 추종지수를 복제하기 때문에 거래상대방의 부도위험에 따라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ETF의 자산 가치 하락과 손실 가능성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또 스왑계약으로 발생한 담보물의 대차로 인한 신용위험이 존재하고 거래상대방 위험 증가시 보유중인 ETF 바스켓의 대규모 매도로 인한 시스템 위험도 있다.

이에 해외 금융규제당국은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내용, 담보 관련 사항, 거래상대방 위험 등에 대한 공시를 강화했고 미국의 경우 2010년 3월 파생상품(선물, 옵션, 스왑)을 이용한 액티브와 레버리지 ETF에 대한 승인을 보류해 왔다.

하지만 최근 미국 금융규제당국은 일정부분 파생상품 ETF에 대한 시장 우려의 해소와 펀드매니저들의 출시요청 등으로 3년간 보류돼 오던 파생상품을 활용한 액티브 ETF에 대한 승인을 지난해 12월 재개했다. 앞으로 보다 심도있는 검토와 정책마련을 통해 레버리지 ETF에 대해서도 승인보류를 해제할 것으로 보여진다.

해외 규제 변화에 맞춰 국내 금융당국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ETF의 건전한 활성화를 위해 수요와 공급측면에서의 다양한 정책방안을 마련했고 이러한 정책 중에서 합성 ETF 도입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이후 국고채 장기(레버리지) ETF가 출시됐고 합성 ETF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국내 합성 ETF 시장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과 관리 및 국내 증권사들의 역량 강화가 요구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윤종문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국내 합성 ETF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금융당국의 정책적 지원과 잠재적 위험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고 이와 함께 국내 증권사는 스왑거래 상대방으로서의 역량을 높일 필요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