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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ESG 경영', 상생 활동으로 '따뜻한 사회 만들기' 지원
롯데의 'ESG 경영', 상생 활동으로 '따뜻한 사회 만들기' 지원
  • 홍윤정 기자
  • 승인 2023.03.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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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주거비 부담 해결 위해 연합생활관 오픈, 실질적 지원 지속...10년간 파트너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하고 ‘희망나눔캠페인 1천억클럽’ 이름 올려
▲롯데장학재단 대학생연합생활관 외부 전경
롯데장학재단 대학생연합생활관 외부 전경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롯데그룹이 사회구성원의 마음에 닿아 공감을 만든다는 ‘마음이 마음에게’ 사회공헌 슬로건을 바탕으로 따뜻한 사회 조성에 힘쓰고 있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달 16일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에 ‘롯데장학재단 대학생 연합생활관(이하 연합생활관)’을 개관했다. 연합생활관은 주거비 부담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을 위해 만든 롯데장학재단 최초의 민간 위탁형 기숙사다. 글로벌 인재 성장 지원을 목표로 롯데장학재단은 건물과 운영비를 제공하고, 한국장학재단은 총괄 운영을 맡는다.

지난해 10월 지상 8층 건물(연면적 4026㎡)을 리모델링했으며 총 69실(2인 1실)에서 138명이 생활할 수 있다. 입주학생 모집은 서울 소재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 한국장학재단에서 진행해 성적, 소득 등을 기준으로 136명을 선발했으며 약 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합생활관은 6호선 망원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연합생활관에는 독서실, 정보검색대, 멘토링실, 강당 등 학업 공간은 물론, 체력단련실과 L-카페, 공유 주방 등이 설치됐다. 향후 강당과 멘토링실에서 진로 특강, 동아리 활동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지난달 23일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경상북도 청도군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닥터자일리톨버스’ 109회차 진료를 진행했다.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캠페인은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올해까지 11년째 이어오고 있다.

월 1회씩 장애인 단체 및 치과 의료 취약 지역에 찾아가 무료 진료와 구강 보건교육 등을 진행한다. ‘닥터자일리톨버스’는 제주도부터 강원도까지 전국 곳곳에서 의료진 약 1,000여 명이 누적으로 참여했으며 진료 환자는 5,600여 명, 건수도 8,300여 건에 이른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1일 임직원들과 함께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을 전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 참여율이 감소함에 따라 혈액 공급 부족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서울 양평동 롯데홈쇼핑 본사를 방문한 대한적십자 이동식 버스에서 헌혈하고 소아암 환아를 위한 응원 메시지를 직접 작성했다. 임직원들의 응원 메시지와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소아암을 앓고 있는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소아암 환아 수술비 지원을 위한 사내 모금도 진행한다. 

롯데중앙연구소 푸드테크 밸리 근무 모습

미래 먹거리 위한 푸드테크 스타트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상생 경영

롯데중앙연구소는 지난 해 11월 서울 마곡동 사옥 1층 로비에 식품사업의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공유 오피스 ‘푸드테크 밸리(FoodTech Valley)’를 오픈했다. 롯데의 자원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롯데벤처스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미래식단’ 1, 2기 기업 중 6개사가 입주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롯데그룹 식품 계열사 연구개발기술이 집약돼 있는 종합식품연구소다. 최신 설비를 갖춘 연구시설과 우수한 식품 전문 연구진을 보유해 1983년부터 롯데 식품 계열사의 제품 R&D와 식품 위생 안전 관리를 담당해 왔다. 롯데중앙연구소는 푸드테크 벨리 입주사에게 제품개발 노하우 공유, 제품 분석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올해 사내벤처 제도를 리뉴얼해 임직원이 주도하는 성장 동력 발굴에도 주목할 계획이다. 더불어 롯데벤처스는 올해 4월경 미래식품, 케어푸드, 패키징, 대체 식재료 등 미래 식품 업계를 혁신할 미래식단 3기를 모집한다.

롯데는 2013년부터 명절 전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하고 있으며, 약 1조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파트너사 자금 흐름 개선을 위해 2018년 대기업 최초 전 계열사 상생결제 제도도 도입했다. 지난 설 명절에도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칠성음료 등 롯데그룹 27개 계열사는 파트너사의 자금 수요 집중 상황을 고려해 1만 4천여 개사 납품대금 약 7천억 원을 조기 지급했다.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꾸준히 이행한 결과 롯데백화점,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 ‘2022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에서 각각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분야, ESG 지원사업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롯데는 1999년부터 24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년 기부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70억 원을 기탁하며 누적 기준 총 1,048억 원의 성금을 기부했고, 이를 통해 ‘희망나눔캠페인 1천억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기부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과 긴급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 돌봄 사업 등에 쓰인다.

롯데관계자는 "롯데는 2016년부터 구세군과 함께 아동복지시설 및 취약계층 가정의 난방을 지원하는 ‘마음온도 37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재난•재해로 불편을 겪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10억 원 규모에 달하는 구호 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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