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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FOMC 회의 '성큼'…베이비스텝 가능성 99%
美 연준 FOMC 회의 '성큼'…베이비스텝 가능성 99%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3.01.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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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정책금리 결정, 베이비스텝 무게…금통위 의사록 공개, 1월 소비자물가 확인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베이비스텝'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진행했던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한다. 물가 안정을 위한 통화긴축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드러날 예정이다.

30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따르면 선물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오는 3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98.4%로 내다보고 있다. 연준이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4.50~4.75%로 높아지게 된다.

이어 연준이 오는 3월22일 한차례 더 베이비스텝을 밟아 미 최종금리가 4.75~5.00%에 달할 가능성을 85.5%로 예상했다.

최근 일부 연준위원들이 물가가 잡히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발언한 점도 ‘베이비 스텝’(0.25%포인트 금리인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일부 신호를 보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며 “원자재 가격 하락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부분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미 연준이 물가 척도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전년동월대비 5.0%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은 연준이 오는 3월 한번 더 베이비 스텝에 나서 연 4.75~5.00% 수준에서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연준은 여전히 물가 대응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여 만약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로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진다면 최종금리는 연 5.25~5.50%까지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시장의 정책 완화 기대를 차단하기 위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물가안정’에 중점 둔다는 이창용 총재…1월 물가는?

FOMC 결과를 통한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밑그림도 엿볼 수 있다. 한국은행은 오는 31일 지난 13일 진행했던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올해도 통화정책 최우선 순위로 '물가안정'을 꼽았다. 이창용 총재는 "올해도 목표 수준을 웃도는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금통위가 물가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있는 만큼 물가 상승률에도 금융시장 관심이 집중된다. 통계청은 내달 2일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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