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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1.2조 투자유치 소식에 카카오그룹주 반등
카카오엔터, 1.2조 투자유치 소식에 카카오그룹주 반등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3.01.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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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부펀드 등 1.2조 규모…기업가치 10조5000억원 인정받아 ‘비욘드 코리아’ 달성 목표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카카오 그룹주가 반등했다. 이는 카카오 창사 이래 역대 최대 규모 투자 유치다.

12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카카오는 전일 대비 0.81%(500원) 오른 6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카카오게임즈(0.80%), 카카오페이(0.30%) 등도 상승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장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하락 반전해 0.18%(50원) 내린 2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해외 유수의 국부펀드로부터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형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PIF)와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부터 각각 6000억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업가치는 10조5000억원으로 평가됐다.

회사 측은 “역대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 사례 중 최대”라고 전했다.

사 측은 “이번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재원을 글로벌 사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라며 “카카오 공동체의 미래 비전인 ‘비욘드 코리아’를 가시화하고, K컬처 열풍을 주도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리딩 컴퍼니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거대 글로벌 엔터기업들과 어깨를 견주며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내실 있는 글로벌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각 부문의 글로벌 청사진은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 스토리 부문은 북미와 아세안, 중화권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으며, 향후에는 각 지역에서 빠른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 아래 본사 주도의 리더십을 통한 공격적인 IP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선봉에 서는 건 유수의 K웹툰, 웹소설이다. 한국 최대 규모인 1만여개 오리지널 IP를 보유한 스토리 부문은 더욱 다양한IP를 기획, 발굴하고, 이를 북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진출 지역에 선보인다는 목표다. 

아직까지 해외에 공개되지 않은 국내 인기 IP도 체계적이고 신속한 현지화 과정을 거쳐 글로벌 지역에 내보일 예정이다. 

K웹툰, 웹소설이 글로벌 곳곳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만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P 진출이 본격화하면서 K콘텐츠를 향한 흥행세와 열기도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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