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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20년간 1등 8천명 배출...16조 '대박' 안겨줘
로또, 20년간 1등 8천명 배출...16조 '대박' 안겨줘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12.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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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평균 당첨금 20억원…역대 최대는 407억원, 최소는 4억원
20억 당첨시 실수령액 13억7300만원...올해 총판매액 5.5조 예상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발행 20주년을 맞은 온라인복권 로또가 2002년 첫 발행 후 20년간 1등 약 8000명을 배출해 16조원의 부를 안긴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2002년 12월 7일 1회차 추첨부터 올해 11월 26일 1043회차 추첨까지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은 총 7803명, 이들이 받은 당첨금은 총 1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당첨금은 약 20억3800만원이었다.

회차별 평균 당첨자 수는 7.5명이었지만 1등이 50명까지 나온 적도 있었다.

한 사람당 당첨금이 가장 컸던 회차는 2003년 4월 12일 추첨된 19회차로, 당시 1등 1명이 나와 407억2300만원의 당첨금을 독식했다.

당첨금이 가장 적었던 회차는 2013년 5월 18일 추첨된 546회차로, 1등 당첨자가 30명이나 나오며 1인당 4억600만원씩 나눠가졌다.

소득세법상  '기타소득'으로 분류되는 복권 당첨금은 5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20%의 소득세가 부과되고 3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세율이 30%로 올라간다. 여기에 소득세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 지방소득세로 붙는다.

가령 당첨금이 20억원이라면 3억원까지는 소득세와 지방소득세가 6600만원 붙고, 3억원을 넘어선 나머지 17억원에는 5억6100만원의 세금이 붙는다. 총 세금이 6억2700만원에 달하기에 실제 수령금액은 13억7300만원으로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2003년 연간 4조원 가까이 팔렸던 로또는 2010년대 초반 판매액이 2조원대로 줄었다가 2013년 3조원대로 뛰어올랐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7월 말까지 3조1000억원가량이 팔려 연간 판매액이 5조5000억원을 넘어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로또 판매액은 절반 정도가 발행 경비와 판매·위탁 수수료, 복권기금 등으로 쓰이고 나머지가 당첨금으로 지급되는 구조다.

복권기금은 주택도시기금, 보훈기금, 문화예술진흥기금 등의 재원이 되거나 입양아동 가족 지원, 저소득층 장학사업 지원 등 공익사업에 쓰인다고 복권위원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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