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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빚내서 버티는 기업, 대출문턱도 높아”…산업대출 56조↑
한은, “빚내서 버티는 기업, 대출문턱도 높아”…산업대출 56조↑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12.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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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산업대출금 56.6兆로 2분기 68.4兆 대비 증가폭 축소…금융기관의 대출태도 강화에 기저효과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올해 3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이 전년 대비 56조 원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 증가폭은 둔화됐는데 회사채 시장이 위축되면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기업들이 은행 대출로 몰렸지만 은행들이 기업에 대한 대출 태도를 강화한 영향이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4분기중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산업별대출금 잔액은 1769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56조6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올해 1분기(63조 9000억 원)와 2분기(68조 4000억 원)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다.

용도별로는 인건비 등 사업 운영에 쓰는 운전자금이 전분기대비 36조6000억원 늘어난 105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44조원)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153조4000억원 늘면서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시설자금은 71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0조 늘었다. 전분기(24조4000억원) 보다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85조6000억원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올 9월말 제조업 대출액은 전분기대비 10조6000억원 늘어난 45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10조9000억원) 보다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37조5000억원 증가했다.

서비스업 대출잔액은 1160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8조8000억원 늘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173조7000억원 증가했다.

서비스업 대출 가운데 부동산업은 업황 부진 등으로 9조7000억원 늘며 전분기(13조4000억원) 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도·소매업도 8조9000억원 늘어 전분기(11조7000억원) 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은 3조원 늘었다. 유동성 확보 수요가 늘면서 운전자금을 중삼으로 전분기(2조3000원) 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는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금융 및 보험업도 전분기 7조4000원에서 3분기 7조5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업권별로는 예금은행의 대출이 빠르게 늘었다.

예금은행의 경우 전분기대비 32조4000억원 늘어난 123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118조4000억 늘어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상호저축은행 등 비예금은행취급기관은 532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4조2000억원 늘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120조6000억원 늘어 역대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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