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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생산자물가 전월비 0.5%↑…‘공공요금 인상’ 영향
10월 생산자물가 전월비 0.5%↑…‘공공요금 인상’ 영향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11.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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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생산자물가지수…전기·가스료 공공요금 8%대 올라…9월의 0.1%보다 높아져 물가 상승 압박↑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10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비 0.5% 올라 두 달째 상승하고 있다.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전기료 등 공공요금이 오른 영향이다. 

24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비 0.5% 상승했다. 9월 0.1%에 오른 데 이어 두 달째 상승세다.

한국은행은 농산물 가격이 재배 면적 증가 및 작황 양호로 하락했으나, 전력·도시가스 가격이 원가 반영으로 오르면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가 4개월 연속 둔화된 이유는 석탄·석유제품 등 공산품 가격 오름세가 이전보다 더뎌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의 여파로 전월 대비 8.1% 상승했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0.3% 올랐다. 화학제품(-0.2%) 하락에도 불구하고 석탄및석유제품(1.9%), 음식료품(0.4%) 등이 상승한 영향이다. 서비스의 경우 운송서비스(0.6%), 음식점및숙박서비스(0.4%)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0.2% 올랐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수산물(1.5%)이 올랐으나, 농산물(-11.2%)과 축산물(-4.5%)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7.3%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물가를 더한 국내공급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한 128.82로 집계됐다. 원재료(-1.6%) 하락에도 중간재(0.7%)와 최종재(0.3%)가 상승하면서 공급자물가지수를 밀어 올렸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11.3%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물가를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123.14)는 공산품(0.7%)과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8.1%)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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