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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3조 투입해 북미 최대 패션 C2C '포쉬마크' 인수
네이버, 2.3조 투입해 북미 최대 패션 C2C '포쉬마크' 인수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2.10.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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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북미 거점 지분 100% 인수해 글로벌 C2C시장 공략키로
포쉬마크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네이버가 북미 최대 패션 C2C(소비자간 거래) 커뮤니티 '포쉬마크'(Poshmark, Inc.)를 인수해 글로벌 C2C시장을 공략한다.

네이버는 포쉬마크의 주식 9127만2609주를 약 2조3441억원에 취득한다고 4일 공시했다.

네이버는 내년 4월 4일 주당 17.9달러(약 2만5800원)에 포쉬마크 지분 100%를 사들여 계열사로 편입한 포쉬마크로 하여금 북미 및 호주와 인도 등에서 독립된 사업을 운영토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버티컬 플랫폼(특정 상품군에 특화한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거세지고 있는 글로벌 C2C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장기적인 커머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면서 "포쉬마크 인수로 C2C 시장의 핵심 지역인 북미 지역을 거점으로 한국과 일본, 유럽을 잇는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내에서는 크림, 일본에서는 빈티지시티, 유럽에서는 베스티에르 콜렉티브에 투자해온 네이버가 패션 버티컬 플랫폼에 지속적 투자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포쉬마크와 ▲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관심사 기반의 커뮤니티 형성에 주목 ▲ 차세대 시장의 핵심층인 MZ세대의 가치관과 소비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 ▲ 아낌없는 기술 투자 등 상호 유사한 사업 비전을 기반으로 더 큰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양사는 북미 지역 MZ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웹툰과 왓패드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포쉬마크를 통한 커머스 사업 간의 서비스적 연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또 보유한 검색 및 인공지능(AI) 추천 기술, 라이브 커머스, 커뮤니티 플랫폼, 광고 플랫폼 등을 활용해 포쉬마크의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마니쉬 샨드라 포쉬마크 최고경영자(CEO)는 "네이버는 포쉬마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파트너로, 셀러와 사용자의 커뮤니티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과 서비스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미래의 핵심 사용자들에게 C2C 쇼핑, 웹툰, K-pop 콘텐츠를 넘나드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면서 글로벌 C2C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겠다"며 "글로벌 IT(정보기술) 산업의 본진인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기업으로서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거듭하며 한 단계 높은 성장을 기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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