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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사 상반기 순익 2조원대…커버리지비율은 악화
여신금융사 상반기 순익 2조원대…커버리지비율은 악화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09.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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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0.02%포인트 높아져…금감원 "경제 악화 대비 손실흡수 능력 제고 유도"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회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가 거둔 순이익이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정이하여신 중 총 대손충당금잔액의 비율인 '커버리지비율'이 141.5%로 작년 말보다 10.0%포인트 낮아지며 금융감독원이 비상자금조달계획을 보완토록 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할부금융사 23곳·리스사 26곳·신기술금융회사 82곳 등 여전사 131곳의 상반기 당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735억원(3.7%) 늘어난 2조7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수익과 비용이 모두 증가했으나, 수익 증가폭이 비용 증가폭을 상회하면서 순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전사는 대출 확대로 이자수익이 6981억원, 리스·렌탈 수익은 각각 3840억원, 1816억원 증가하면서 수익이 1조9664억원 늘었다. 리스·렌탈 비용이 각각 3433억원, 1215억원 증가하고 유가증권 비용도 3413억원 느는 등 비용은 1조8929억원 커졌다. 

여전사의 총자산은 지난 6월 말 기준 226조9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9조5000억원(9.4%) 증가했다.

고유업무 자산이 자동차 관련 리스자산 증가 등으로 3조5000억원, 대출채권은 기업대출 증가로 10조6000억원 각각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여전사 당기순이익 현황. 금감원 제공. 
▲여전사 당기순이익 현황. 금감원 제공. 

연체율은 6월 말 기준 0.88%로 작년 말보다 0.02%p,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6%로 작년 말보다 0.03%p 높아졌다.

여전사는 올해 상반기 대손충당금을 800억원 추가 적립해 6월 말 기준 3조6285억원을 적립했다. 하지만  '커버리지비율'은 141.5%로 작년 말보다 10.0%포인트 낮아졌다.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경제·금융환경 악화에 따른 잠재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여전사들이 대출성 자산에 대한 손실흡수 능력을 높이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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