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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경영평가 4년 연속 ‘B등급’…소비자 보호 미흡
금감원, 경영평가 4년 연속 ‘B등급’…소비자 보호 미흡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2.08.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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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 보호와 사회적 가치 구현에서 감점…조직·인사·재무 관리 점수도 높지 않아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금융감독원이 경영 평가에서 4년 연속 'B'등급을 받았다. 금융소비자 보호 부문에서 감점을 받았고, 조직과 인사, 재무 관리 점수도 높지 않았다.

17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경영 평가에서 평균 82.86점으로 'B' 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의 경영 평가는 최고 S등급(100점~95점)부터 A등급(95점 미만~85점), B등급(85점 미만~75점), C등급(75점 미만~65점), D등급(65점 미만~60점), E등급(60점 미만)으로 나뉜다.

금감원은 지난 2015년 경영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지만, 2016년과 2017년에 채용비리 등의 문제가 불거지며 'C' 등급으로 떨어졌고,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B'등급을 받고 있다.

지난해 금감원 경영 평가에서 계량 지표의 경우 금융소비자 보호와 사회적 가치 구현에서 각각 2.04점과 1.42점이 감점됐다.

비계량 지표의 경우 주요 사업 부문에서 100점 환산 시 금융 관련 국제 협력이 72점, 금융 감독 서비스가 78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경영관리 부문에서는 조직·인사·재무 관리와 혁신·소통이 각각 68.6점과 71.9점에 그쳤다.

금감원은 올해 예산서에 따라 경영평가 B등급을 기준으로 평가상여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직원의 경우 급여의 127%, 임원은 62% 수준이다.

윤창현 의원은 "금감원은 금융사의 건전성 감독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감독 서비스 제공 기관"이라며 "이복현 금감원장이 금감원 인사의 공정성 회복, 감독 방식의 혁신 등을 최우선 과제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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