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2022년 6월 국세 수입’ 발표…법인·소득·부가 증가에 국세 218조…교통·증권거래세는 전년 대비 줄어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올해 6월까지 국세가 1년 전보다 36조5000억원 더 걷혔다. 정부가 예상한 국세 수입의 55%를 상반기에 거뒀다.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법인세가 크게 늘었으며 고용 호조, 소비 증가 등으로 소득세와 부가가치세도 증가했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2년 6월 누계 국세수입’은 218조30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조5000억 원(20.1%) 증가했다. 추가경정예산 대비 진도율은 55.0%로 최근 5년 평균(최대‧최소 제외) 대비 2.3%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국세 수입 증가는 지난해 경기회복 영향이 크다.
정부의 법인세 수입은 6월까지 63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0.0%(23조8000억원) 늘었다. 소득세는 같은 기간 9조3000억원 불어난 6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규모다.
부가가치세 수입은 1년 전보다 11.2%(4조원) 늘어난 40조2000억원이 걷혔다.
반면 유류세 인하 여파와 증시 부진으로 교통·에너지·환경세와 증권거래세는 줄었다.
유류세 인하 영향에 교통·에너지·환경세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2.8%(2조9000억원) 감소한 6조원에 그쳤다.
금리 인상,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증시 부진으로 거래가 줄면서 증권거래세는 전년 동기 대비 33.1%(1조8000억원) 줄어든 3조7000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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