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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해제 후 보복소비 시작?…법카 사용액 50% ‘쑥’
코로나 해제 후 보복소비 시작?…법카 사용액 50% ‘쑥’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7.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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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5월 승인액 분석…전체 신용카드 사용액은 99조3000억원, 일년 새 20.7%↑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지난 5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신용카드 사용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등이 사용하는 법인카드는 사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어 직장 회식이나 거래처 모임 등이 급속히 예전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5월 전체 카드 승인액은 99조 3000억 원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지난해 같은 달의 82조 3000억 원보다 20.7%가 늘었다.

이 기간 개인카드는 67조 9000억 원에서 77조 6000억 원으로 14.2% 늘었으나 법인카드는 14조 5000억 원에서 21조 8000억 원으로 51%나 폭증했다.

지난 5월 전체 카드 승인 건수도 22억 8000만 건으로 13.9% 증가했다.

전체 카드의 평균 승인액은 지난 5월에 4만 3648원으로 전월보다 3.3%, 지난해 같은 달보다 6%가 늘었다.

법인카드의 평균 승인액은 16만 4543원으로 전월보다 22.3%, 1년 전보다는 32% 급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전에는 기업들의 재택근무 강화, 대외 모임 자제, 음식점 등의 저녁 영업시간 제한 조치 등으로 법인카드 사용이 줄었다.

하지만 5월 들어 본격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기업에서 미뤘던 회식과 거래처 모임이 재개됐다. 아울러 그동안 쓰지 못했던 영업 비용 등의 지출이 많아지면서 법인 카드 사용이 폭증한 것으로 카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 5월 전체 카드 승인액을 유형별로 보면 철도, 항공, 버스 등 운수업이 1조 24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9.4% 급증했다.

고용 알선 및 인력 공급업이나 여행사 및 여행 보조 서비스업을 의미하는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3500억 원으로 46.7% 늘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과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도 지난 5월 카드 승인액이 각각 13조 1600억 원과 1조 6900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각각 31.9%와 27% 증가했다.

도매 및 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도 지난 5월에 카드 승인액이 1년 전보다 각각 13.9%와 13.2% 증가하는 등 거리두기 해제와 관련이 있는 대부분 업종에서 카드 승인액이 증가세를 보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별로 최근 나온 수치를 보면 본격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5월에 여행이나 교통 관련 소비액이 급증세"라면서 "4월을 거쳐 5월이 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회복세가 완연해진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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