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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성공·위성 안착…한국 7대 우주강국 진입
누리호 발사 성공·위성 안착…한국 7대 우주강국 진입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2.06.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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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장관 공식 확인...한국, 세계 7번째 실용위성 발사 능력 입증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개발…2027년까지 고도화해 국내 우주산업체 육성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리에 발사됐다. ⓒ연합뉴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리에 발사됐다.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누리호 2차 발사와 인공위성 궤도 안착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세계 7번째로 1톤 이상의 실용적인공위성을 우주 발사체에 실어 자체 기술로 쏘아올린 우주 강국 반열에 올랐다.

이번 성공을 계기로 항우연이 2027년까지 총 6874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며, 향후 4차례 추가 발사를 통해 기술 신뢰성을 제고하고 발사체 기술 민간 이전으로 스페이스X와 같은 국내 우주산업체의 육성도 머지 않았다.

21일 오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인공위성을 계획된 궤도에 안착시켰다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공식 확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오늘 오후 4시 발사된 누리호는 목표궤도에 투입돼 성능검증위성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궤도에 안착시켰다"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성공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는 이날 오후 4시에 발사돼 성능검증 위성과 위성 모사체 분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 따라 누리호 위성 모사체와 성능검증 위성은 지표면에서 700㎞ 안팎의 고도에서 초속 7.5km 안팎의 속도로 현재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

누리호는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개발된 최초의 우주 발사체로 위성을 쏘아올린 75톤급·7t급 액체 연료 엔진을 비롯해 발사체에 탑재된 위성을 보호하는 덮개인 페어링까지 모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해 의의가 더하다.

특히 향후 대형·소형 발사체 개발에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75t급 엔진의 성능을 성공적으로 입증해 앞으로의 우주 개발의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한국은 과학로켓 개발은 1990년대  본격 시작되어 2003년 첫 액체추진 과학로켓 KSR-Ⅲ를 쏘아올렸다. 이어 러시아와 공동으로 100㎏급 소형 위성 발사체인 나로호(KSLV-I)를 개발해 2013년 3차례 발사 만에 성공했다.

나로호 성공 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자체 발사체 개발에 돌입,. 2018년 75t급 액체 엔진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1단 로켓인 누리호 시험발사체(TLV) 발사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지난해 10월 21일 진행된 누리호 1차 발사에서는 3단 엔진이 조기 연소 종료되면서 위성 모사체를 지구 저궤도에 안착시키는 데는 실패했으나 2차 발사에서 기술적 개선조치를 취한 끝에 이번 발사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한편 누리호 3차 발사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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