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정규직 인원의 25% 달해...한전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철도공사 순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문재인 정부 5년간 공공기관에서 10만명이 넘는 비정규직 직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가운데 한국전력공사의 전환 인원이 825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현 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370개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환실적은 총 10만1720명으로, 지난해 말 현재 일반정규직·무기계약직을 합한 정규직 인원 41만4524명의 24.5%에 달했다.
전일제·단시간 등 기간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인원은 2만4103명, 파견·용역·사내하도급 등 소속외 인력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인원은 7만7617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전환 실적은 2017년 9786명, 2018년 3만6643명, 2019년 3만4348명, 2020년 1만8522명, 2021년 2421명 등이다.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환 실적은 정부의 공공기관 평가 지표로 활용되며 전환 실적이 1000명 이상인 공공기관이 18곳 나왔다. 한전이 8259명으로 지난 5년간 정규직 전환 인원이 가장 많은 공공기관에 올랐다.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 7894명, 한국도로공사 7563명, 한국철도공사 6230명, 한국공항공사 4162, 한국마사회 3341명, 강원랜드 3299명, 한국토지주택공사 2952명, 한국수력원자력 2312명, 중소기업은행 2145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정규직 전환 실적이 전혀 없는 공공기관은 25곳이었다.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