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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유죄 방치한 김준성-김종훈 'No'"...삼성전자 주총서 선임 반대
"이재용 유죄 방치한 김준성-김종훈 'No'"...삼성전자 주총서 선임 반대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2.03.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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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업지배연구소 입장 발표...18년부터 삼성전자 사외이사겸 거버넌스위원인 김종훈씨에 대해
전 삼성자산운용 CIO 출신인 김준성 사외이사 후보도 선임 반대
김앤장 소속인 이윤정 변호사의 삼성전기 사외이사 신규선임에도 반대 의견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6일 정기 주주총회 의안으로, 사내 및 사외이사 7인과 감사위원회 위원 2인의 선임안을 상정한 가운데, 좋은기업지배연구소는 이 가운데 김준성 사외이사 후보와 김종훈 감사위원 후보 등 2인의 선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10일 공식으로 밝혔다.

유리시스템즈 창업자인 김종훈 후보는 이미 지난 2018년부터 삼성전자 사외이사 겸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으로 있으며, 이번 주총에서 선임안이 통과되면 감사위원회 감사위원까지 겸임하게 된다.

좋은기업지배연구소는 이사회 및 거버넌스위원회는 회사자금 횡령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이재용 부회장의 임원직 유지의 적정성과 회사 법령준수 여부를 검토해 문제가 있으면 회사에 조치를 요구하거나 권고의무가 있는데도 그동안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 회사 준법의무 및 지배구조정책에 대한 감독책임을 소홀히 한 것으로 판단해 김종훈 위원의 감사위원 선임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김준성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싱가포르 투자청 출신이긴 하나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삼성전자 계열사인 삼성자산운용에서 최고투자책임자(CIO), 전무로 재직했기 때문에 사외이사로서의 독립성 훼손 우려가 있다고 신규선임 반대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삼성전자 주총에 올라온 사외이사 후보는 김준성 김한조 한화진씨 등 3명이며, 감사위원 겸임후보는 김종훈 김한조 씨 등 2명이다. 사내이사 후보는 최근 인사에서 사장급 또는 CEO가 된 경계현, 노태문, 박학규, 이정배 등이다.

좋은기업지배연구소는 삼성전자와 같은 날 열리는 삼성전기 정기주총 의안중에서도 사외이사 이윤정 신규선임건과 이사보수한도 승인건에 대해 각각 반대의견을 이날 밝혔다.

·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이기도 한 이윤정 후보에 대해서는 김·장법률사무소가 현재 삼성전기의 법률대리를 하고있다는 점을 들어 그 소속 변호사가 사외이사가 되면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반대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전기 이사보수 한도 승인 건에 대해서는 보수심의의 충실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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