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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 이어 '처음처럼'도 출고가↑...식당 소주값 5000원 '저울질'
'참이슬' 이어 '처음처럼'도 출고가↑...식당 소주값 5000원 '저울질'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2.02.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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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내달 5일부터 소주 평균 7.2% 인상...하이트 진로 시작으로 소주 가격 줄줄이 올라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소주 업계 가격 인상 도미노가 이어지는 가운데 '참이슬'과 함께 국내 소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처음처럼'도 가격 인상에 합류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음 달 5일부터 '처음처럼'과 '청하' 등 일부 소주 품목의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7.2%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으론 '처음처럼'이 2019년 이후 3년 만에 병제품은 7.7% 페트(640㎖)는 6.7% 오르고, '청하'는 5.1%, '백화수복'은 1.8ℓ가 7.0%, 700㎖ 7.1%, 180㎖가 7.4% 오른다. '설중매'와 '명가'도 7.0% 오른다.

앞서 하이트진로를 시작으로 소주 업계 가격 인상 도미노가 시작됐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3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의 공장 출고가격을 7.9% 인상했다.

이어 무학과 보해양조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무학은 다음달 1일부터 '좋은데이'와 '화이트'의 출고가를 평균 8.8% 인상하고, 보해양조는 같은 달 2일부터 '잎새주', '여수밤바다', '복받은부라더' 등의 출고가를 평균 14.6% 인상하기로 했다. '보해소주'는 16일부터 오른다.

제주도 지역 소주인 '한라산소주'도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한라산소주는 다음 달 3일부터 ‘한라산순한17(360㎖)’은 1병에 1081원에서 1168원으로 ‘한라산21(360㎖)’은 1186원에서 1285원으로 각각 8%, 8.3%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여기에 삼화왕관과 세왕금속공업 등 병뚜껑 업체들도 지난 1일 병뚜껑 가격을 평균 16% 인상했었다. 이 밖에도 빈용기보증금·취급수수료까지 인상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소주 출고가 인상으로 식당이나 주점 등의 소주 판매가를 둘러싼 자영업자들의 ‘눈치싸움’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소주값을 올리더라도 5000원 정도를 평균치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손님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가격 인상에도 판매가는 동결하기로 결정하거나 한동안 기존 재고를 소진한 뒤 서서히 식당 판매 가격을 올리기로 한 곳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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