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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세'…코스피, 14개월 만에 장중 한때 2,600선 붕괴
외국인 '매도세'…코스피, 14개월 만에 장중 한때 2,600선 붕괴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2.01.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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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7% 올라 2,660대 반등…엿새 만에 상승 마감...코스닥도 23.64포인트(2.78%) 오른 872.87에 마감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코스피지수가 28일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장 초반 한때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14개월 만에 2,6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장중 2,600선이 무너진 건 2020년 11월 30일(2,591.34)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하지만 개인과 국내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 연속 하락하던 코스피가 28일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8.85포인트(1.87%) 오른 2,663.3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38포인트(0.13%) 오른 2,617.87에 출발한 뒤 하락 전환해 12개월만에 장중 2,600선을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오전 중 상승 전환한 지수는 오후 들어 오름폭을 키워 결국 2,660대에서 마감했다.

코스피는 연초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지난 24일 2,800선이 깨진 데 이어 전날 2,700선까지 차례로 내주었다.

전장보다 3.38포인트(0.13%) 오른 2,617.87에 출발한 지수는 엿새 만에 반등을 시도하는 듯했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서 결국 2,600선을 내줬다.

코스피는 전날 3.50% 급락해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2,614.49로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매파적 결과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수급 왜곡에 영향을 받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천65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전자[005930]를 각각 2천억원, 1천억원가량 집중 매도 중이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928억원, 1천594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0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54%), 나스닥 지수(-1.40%)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9%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5.5%)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FOMC 정례회의 결과 이후 긴축 가속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모습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일인 전날 공모가(30만원)의 약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15.41%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7.13% 하락해 46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일제히 급락했던 기존 '배터리 3사' 중 LG화학[051910]은 3.28% 반등하고 있으나 삼성SDI[006400](-6.23%), SK이노베이션[096770](-4.41%)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14%), SK하이닉스[000660](3.0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0%), 카카오[035720](0.48%) 등이 오름세인 반면 네이버(-0.33%), 현대차[005380](-2.95%), 기아[000270](-1.01%) 등은 내림세다.

업종 별로 비금속광물(-2.06%), 운송장비(-1.68%), 전기·전자(-1.23%), 기계(-1.06%) 등이 내리고 있고 의료정밀(6.29%)은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3.64포인트(2.78%) 오른 872.87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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