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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노조 "정영채 사장 옵티머스 사태 책임지고 사퇴해야"
NH투자 노조 "정영채 사장 옵티머스 사태 책임지고 사퇴해야"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01.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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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조직 위해 결단 내려야"...사측 "임단협 과정 불만에 강경투쟁 선회 "
▲NH투자증권 노조는 19일 회견을 열어 정영채 사장(사진)의 사퇴를 촉구했다.
▲NH투자증권 노조는 19일 회견을 열어 정영채 사장(사진)의 사퇴를 촉구했다.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환매가 중단됐던 옵티머스 펀드의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의 노조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의 퇴진을 촉구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NH투자증권지부는 19일 서울 농협중앙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옵티머스 사태에 책임은 지지 않고 연임만 욕심내는 사장을 신뢰할 수 없다"며 "정 사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옵티머스 펀드를 회사에 소개한 사람이 정 사장이었다"며 "이러한 사실은 판매 직원과 펀드 가입 고객을 경악하게 했고 NH투자증권 이미지는 증권업계 바닥까지 추락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무릇 한 회사의 사장이란 잘못이 있으면 책임을 짊어져야 하는 자리로, 책임을 짊어지고 조직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같은 발언은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정 대표의 3연임 움직임을 의식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NH투자증권 사측은 이날 노조 회견 배경에 대해  "최근 임단협 과정에서 성과급과 임금인상률 등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CEO 임기 만료 시점에 맞춰 강경 투쟁 기조로 선회한 것"이라며 "당사는 고객 입장에서 옵티머스 사태에 같이 책임이 있는 유관 기관에 소송을 걸어 자금회수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사기·배임 혐의를 받아온 정 대표는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검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2780억원을 지급해 마무리하고 수탁은행인 하나은행, 사무관리회사인 한국예탁결제원 등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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