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이마트에서 적립하거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마일리지를 적립·사용하려면 7만 원 이상 결제를 해야 하고 사전에 회원 등록을 해야 한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 구매 시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이나 사용을 할 수 있는 '항공 마일리지 제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마일리지 회원은 전국 오프라인 이마트 매장에서 7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당 1마일을 적립 받을 수 있다.
이번 적립 서비스와 함께 '원바코드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신세계포인트 앱 내 제휴 멤버십 포인트 카드 등록 페이지에서 항공사 회원 번호 등록이나 적립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 매장에서 계산 시 앱 바코드를 스캔하면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별도 요청 없이도 신세계포인트와 항공 마일리지를 자동으로 적립할 수 있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항공사 마일리지 사용도 가능하다. 대한항공 홈페이지나 앱에서 사전에 1400마일을 사용해 할인 바우처를 발급받으면 최종 결제 금액에서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7만원 이상 결제 시 1일 1회만 사용할 수 있다.
마일리지 적립과 사용도 동시에 가능하다. 이마트 고객이 10만원에 해당하는 물품을 구입하고 1만원 할인 바우처를 사용한 경우에도 전체 결제금액 10만원을 기준으로 33마일이 적립된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역시 적립과 사용이 동시에 가능하며,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7만원 이상 결제 시 2800마일 차감 후 2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대한항공은 10일에는 삼성전자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스카이패스 회원 전용 마일리지 적립몰도 열었다. 대한항공 ‘삼성전자 적립몰’에서는 스카이패스 회원에게 TV, 냉장고 등 삼성전자의 전자제품을 할인 가격에 판매하고 결제금액 1000원당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1마일도 적립할 수 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이번 대한항공과의 항공 마일리지 제휴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혜택을 늘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늘릴 수 있는 여러 마케팅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