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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5% 상승 마감...환율은 증시 상승에 1,186.9원으로 떨어져
코스피 1.5% 상승 마감...환율은 증시 상승에 1,186.9원으로 떨어져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1.10.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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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 둔화·물류대란 해소 기대감 영향...증시 불안요인 일부 완화에 투자심리 살아나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코스피 지수가 14일 1% 넘게 오르면서 이틀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 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과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 기대감이 지렛대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4.23포인트(1.50%) 오른 2,988.6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968선에서 상승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942억원, 개인은 1,250억원 각각 주식을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5,02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에 힘을 보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매도가 지속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방어하면서 삼성전자(005930)가 0.87% 상승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도 1.96% 올랐다. LG화학(051910)(4.95%)과 카카오(035720)(3.8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62%), 네이버(3.40%), 삼성SDI(006400)(3.13%) 등도 상승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은행(4.14%), 섬유의복(3.79%), 의약품(3.57%), 비금속광물(3.21%), 의료정밀(2.68%), 서비스업(2.27%), 화학(2.12%) 등이 올랐다. 전기가스업(-0.29%), 통신업(-0.28%), 운수장비(-0.09%)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백악관 발표 등이 아직 가시화되는 않았지만 금융시장의 주요 불안 요인이었던 인플레이션, 공급망 병목현상 장기화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일부 완화된 것 만으로도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져 코스피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9.96포인트(3.14%) 오른 983.43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1,62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25억원, 외국인은 1,85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 둔화 언급과 나스닥 상승에 힘입어 코스닥 지수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14일 코스피 상승과 달러화 약세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0원 내린 달러당 1,186.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5.3원 내린 1,885.5원에 출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1,190.80원까지 올라갔다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되돌렸다. 지난 121,198.8원에 거래를 마쳐 연고점을 경신한 이후 환율은 이틀 동안 12.9원 내리며 낙폭을 키웠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회복하면서 달러화가 악세 흐름을 이어갔고 코스피는 1.50% 상승했다. 다만 지난 달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해 전 세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공포를 부추길 우려도 제기된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달 중국 P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10.7% 올라 1996년 이후 25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영향을 받기 시작하고, 수출을 고리로 인플레이션이 전이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간밤 미국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오후 3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5.50원이다. 전날 오후 330분 기준가(1,051.85)에서 6.35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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