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일 공모가의 86% 상회...하루 거래대금 증권시장 1위 기록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현대중공업이 17일 공모가를 86%가량 웃돌며 증권시장에 무난하게 데뷔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시초가 11만1000원보다 0.45% 오른 1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6만원과 비교하면 85.83% 높은 수준이다. 하루 거래대금도 약 1조9427억원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1위였다.
시가총액은 9조8982억원으로 집계돼 코스피 보통주 중 42위에 올랐다.
이날 현대중공업 주가는 9만1000원에서 13만5000원까지 급등락하면서 여러 차례 정적·동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장 초반 거래가 몰리면서 하나금융투자 등 일부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는 접속이 다소 느려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475억원, 4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866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현대중공업 지주사 현대중공업지주는 6.45%, 최대주주인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10.97%나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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