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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무조건 연 2% 이자’ 통장 등장...13만명 몰려 열기 '후끈'
토스뱅크, ‘무조건 연 2% 이자’ 통장 등장...13만명 몰려 열기 '후끈'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1.09.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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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인터넷은행 내달 출범 앞두고 사전 신청 접수 시작...체크카드 월 캐시백 최대 4만6500원
토스뱅크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제3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오는 10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사전 신청 접수에 나섰다.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조건 없는 연 2% 통장 등 토스뱅크 서비스가 정식 출범 전 먼저 선보여질 예정이다.

10일 토스뱅크는 이날부터 만 17세 이상 모든 토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뱅킹 서비스 사전 이용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토스 애플리케이션(앱) 내 홈 화면 배너 또는 전체 탭의 ‘토스뱅크 사전신청’ 메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순서대로 토스 앱 알림을 받으면 통장과 체크카드 가입 절차를 밟고, 서비스 정식 출시 전 토스뱅크의 새로운 뱅킹 서비스를 먼저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토스뱅크는 이날 처음으로 ‘조건 없이 연 2%’ 토스뱅크통장을 공개했다. 가입 기간이나 예치 금액 등 아무런 제한 없이 수시 입출금 통장 하나에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혁신적인 수신 상품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예・적금 상품마다 가입 조건이 서로 다르고 복잡해,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를 받기 위해 은행 발품을 팔고 가입 경쟁을 벌여야 했던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의지에서 출발했다”고 했다. 사전신청으로 먼저 토스뱅크 통장을 개설하면 돈을 예치한 날짜부터 연 2% 이자가 계산돼 매달 지급된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발급받고 생활밀착형 가맹점 5개 영역(카페·패스트푸드·편의점·택시·대중교통)에서 사용하면 결제 즉시(대중교통은 다음날) 영역별 300원씩 환급(캐시백)을 받는다. 매달 최대 4만650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송금 수수료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입·출금 수수료도 무료다.이는 내년 1월 2일까지 적용되는 혜택이다. 카드번호를 카드에 써넣는 대신 토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보안성도 강화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돈을 맡기는 고객이 어느 은행 어떤 상품이 더 나은지 비교하고 고민할 필요가 없도록 상품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사용자 관점에서 새롭게 설계한 뱅킹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날 토스뱅크가 통장, 카드에 대한 사전예약을 시작하자마자 사전예약 인파가 몰렸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사전예약 인원은 133000명 수준이다.

토스뱅크의 공격적 행보는 카카오, 네이버 등 ‘빅테크’들이 당국의 규제 여파로 주춤한 사이 핀테크 이용자들을 끌어모으려는 목적으로 분석된다. 정치권의 압박까지 더해지며 빅테크가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틈을 타서 초기 시장 점유율을 올리려 한다는 것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토스뱅크가 특유의 간편함과 혜택을 내세워 초기 가입자를 선점한 다음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대규모 시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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