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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전도사' 정의선 현대차 회장, "2040년 수소에너지 대중화 원년 만들 것"
'수소 전도사' 정의선 현대차 회장, "2040년 수소에너지 대중화 원년 만들 것"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1.09.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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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전 상용차 수소연료전지화...현대차가 세계서 처음" "누구나·모든 것에·어디에나 수소에너지 쓰도록 할 것"
7일 하이드로젠 웨이브 온라인 행사에서 기조발언 중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미래 수소사회 비전은 수소에너지를 '누구나, 모든 것에, 어디에나(Everyone, Everything, Everywhere)' 쓰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수소사회를 2040년까지 달성하려 합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7일 글로벌 온라인 행사로 개최한 '하이드로젠 웨이브'에 기조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수소에너지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하며 2040년 수소에너지 대중화를 선언했다.

정 회장은 "수소사회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앞으로 내놓을 모든 상용 신모델은 수소전기차 또는 전기차로만 출시하고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하겠다"며 "이를 위해 가격과 부피는 낮추고 내구성과 출력을 크게 올린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상용차의 전면적인 친환경 전환 계획 발표는 현대차그룹이 세계 자동차 회사 중 처음이다.

정 회장은 "수소연료전지를 자동차 이외의 모빌리티 및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도 적용하는 등 미래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해서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램, 기차, 선박,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다양한 이동 수단뿐 아니라 주택, 빌딩, 공장, 발전소 등 일상과 산업 전반에 연료전지를 적용해 전 세계적인 수소사회 실현에 기여할 것입니다."

하이드로젠 웨이브는 현대차그룹이 처음 선보이는 수소 관련 글로벌 행사로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에너지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수소사회를 조기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수소 전도사'로 불리는 정의선 회장은 "우리 앞에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수소사회로 향하는 마지막 열차일 수 있으며, 아까운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있다"며 기후변화 위기에서 국제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지구 환경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강력하고 실용적인 해결책이 수소라고 단언한다. 미래 세대를 향한 책임감은 이번 행사 준비 단계에서도 나타났다. 정 회장은 "미래 세대에게 지속가능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수소를 잘 모르는 어린아이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어린이가 수소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수소 캐릭터를 만들고 수소가 친환경 에너지로 변모하는 과정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수소는 인류가 환경재앙을 극복하는 데 있어 강력한 솔루션 중 하나임이 확실합니다. 하지만 일부 국가나 기업의 노력만으로 우리가 바라는 수소사회로 빠르게 전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책임감 있는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인류의 미래를 위해 수소사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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