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 미국 개발 날개 달아...최대 13.5% 지분 확보도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의 미국 판매 파트너사인 뉴로가스트릭스가 6,000만 달러(약 696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비보 캐피탈(Vivo Capital)이 주도한 이번 시리즈B 투자를 통해 뉴로가스트릭스는 2018년 투자 받은 시리즈A 투자 4500만 달러를 포함해 1억 달러를 상회하는 투자금을 확보했다.
뉴로가스트릭스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오는 2022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펙수프라잔의 임상 3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며, 주력 파이프라인인 소화기질환계열 치료제 개발도 가속할 전망이다.
짐 오마라 뉴로가스트릭스 대표는 “특히 소화기 질환을 겪고 있는 수백만 명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서 한 단계 더 발전해가겠다”고 말했다.
뉴로가스트릭스(Neurogastrx)는 소화기질환 치료제 전문회사로, 지난 6월 대웅제약과 펙수프라잔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미국과 캐나다에서 펙수프라잔의 임상•개발•허가 및 판매를 담당하기로 했다. 대웅제약은 계약시점에 뉴로가스트릭스 지분의 5%를 받았으며 추후 IPO 시점을 기준으로 총 13.5%까지 확대된 지분을 확정적으로 양도받을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뉴로가스트릭스의 시리즈B 투자 유치는 펙수프라잔이 미국에서 성공 가능성 높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평가받은 결과”며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소화기 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전문성을 갖춘 뉴로가스트릭스와 함께 펙수프라잔을 세계 최고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