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9:50 (금)
시중은행들, 작년 정규직 많이 줄이고 비정규직 많이 늘렸다
시중은행들, 작년 정규직 많이 줄이고 비정규직 많이 늘렸다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1.08.30 15:47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정보통계시스템 지난 1년간 비교 분석...국민銀 정규직 5%↓, 비정규직은 16.6% ↑
하나은행도 정규직 6% ↓, 비정규직 5% ↑...농협은행은 비정규직 숫자 2,810명으로 1위
정부와 정치권이 아무리 고용축소와 점포줄이기 경고해도 안 통해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지난 1년간 은행 정규직 직원을 가장 많이 줄이고, 비정규직 직원을 가장 많이 늘린 은행은 KB국민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정규직 직원수는 작년 3월말 16,277명에서 지난 3월말 15,490명으로, 1년사이에 787(-5%)이나 감소했다. 감소폭은 5%에 달한다. 반면 이기간중 비정규직 직원수는 1,300명에서 1,517명으로 271명이나 늘어 증가폭이 16.6%에 달했다.

하나은행도 같은 기간중 정규직은 12,377명에서 11,707명으로 670(-6%) 줄었고, 비정규직은 1,047명에서 1,098명으로 51(+5%) 늘었다. 하나은행의 정규직 감소폭은 국민은행보다도 약간 더 높다.

농협은행도 이 기간중 정규직이 13,411명에서 13,236명으로 175(-2%) 감소한 반면 비정규직은 2,723명에서 2,810명으로 87(+4%) 늘었다. 농협은행의 비정규직 직원 숫자는 주요 은행들중 가장 많다.

주요 은행들의 지난 1년간 직원수 증감(단위 명 %)

은행명

정규직여부

20203월말

20213월말

증감

증감율(%)

KB국민은행

정규직

16,277

15,490

-787

-5%

 

비정규직

1,300

1,517

+217

+16.6

신한은행

정규직

13,523

13,329

-194

-2%

 

비정규직

988

964

-24

-3%

우리은행

정규직

14,042

13,580

-462

-4%

 

비정규직

1,082

806

-276

-26%

하나은행

정규직

12,377

11,707

-670

-6%

 

비정규직

1,047

1,098

+51

+5%

한국씨티은행

정규직

3,298

3,278

-20

-1%

 

비정규직

193

186

-7

-4%

카카오뱅크

정규직

659

795

+136

+21%

 

비정규직

138

139

+1

+1%

농협은행

정규직

13,411

13,236

-175

-2%

 

비정규직

2,723

2,810

+87

+4%

기업은행

정규직

13,442

13,814

+372

+3%

 

비정규직

184

199

+15

+9%

<자료 금융통계정보시스템>

신한은행이나 우리은행, 한국씨티은행 등은 정규직 비정규직 모두가 이 기간중 줄었다. 신한은행은 정규직이 13,523명에서 13,329명으로 194(-2%), 비정규직은 988명에서 964명으로 24(-3%), 우리은행은 정규직이 14,042명에서 13,580명으로 462(-4%), 비정규직이 1,082명에서 806명으로 276(-26%)으로 각각 줄었다.

반면 기업은행과 카카오뱅크 등은 정규직 비정규직 모두 숫자가 늘었다. 이기간중 기업은행은 정규직이 372(+3%), 비정규직이 15(+9%) 각각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신설은행답게 정규직만 21% 늘었다.

은행들의 이같은 직원수 줄이기는 온라인뱅킹 활성화와 경영효율화, 원가절감 등을 위한 점포줄이기의 결과물로 보인다. 정부와 정치권이 노인층의 은행이용 불편과 고용감소 등을 우려, 몇 년전부터 은행들의 과도한 직원 및 점포 줄이기 자제를 촉구하고 있으나 거의 먹히지 않는 양상이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