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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성장률은 4.5%로 전망
피치,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성장률은 4.5%로 전망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7.2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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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신평사 올해 한국 신용등급 역대 최고수준으로 유지
피치 "빠른 고령화는 중기성장률 제...채무증가는 위험요인"
▲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 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 제공. 
▲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 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피치가 한국에 부여한 AA-는 4번째로 높은 국가신용등급으로 영국, 홍콩, 벨기에, 대만 등이 같은 그룹에 포함돼 있다. 피치는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4.5%로, 내년 성장률을 3.0%로 각각 제시했다.

기획재정부는 피치의 평가에 대해 "우리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탈과 강한 회복력에 대한 대외의 신뢰와 긍정적 시각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결과"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무디스에 이어 피치까지 3대 신평사 모두 올해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피치의 주요국 국가신용등급. 기획재정부 제공
▲피치의 주요국 국가신용등급. 기획재정부 제공

피치는 최근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위협 요인으로 보면서도 백신 보급 가속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으로 하반기 소비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경제 회복과 재정 지원 등으로 코로나19의 '경제 상흔'은 제한적이겠으나, 빠른 고령화는 중기 성장률을 제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피치는 한국 정부가 초과세수로 마련한 재원으로 2차 추경을 편성해 추가 적자국채를 발행하지 않고 국채를 일부 상환해 재정지표가 기존 전망보다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건전한 재정 관리 이력은 국가채무 증가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이며, 재정준칙은 재정 관리를 더욱 강화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지출 압력이 있는 상황에서 국가채무 증가는 재정운용상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남북관계는 교착 상태지만 현재 긴장 수위는 안정세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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