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신용자 대출확대 계획 발맞춰 9일부터 신용평가모형 적용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카카오뱅크가 대출 고객 금융 거래 데이터 등이 반영된 새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다. 중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1억원으로 확대한다.
카카오뱅크는 9일 오전 6시부터 새로운 신용평가모델(CSS)을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신용점수(KCB 기준) 820점 이하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 상품 최대 한도를 기존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한다. 최저금리는 4.5%에서 2.98%로 인하하기로 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중신용대출 한도를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올렸고, 지난 5월에는 대출금리를 최대 1.20%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하반기에 휴대폰 소액결제정보와 개인 사업자 매출 데이터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반영해 신용평가모형 개선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비금융정보도 분석해 적용할 방침이다.
김광옥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 TF장은 “2500만 건에 달하는 카카오뱅크 대출 신청 데이터에 통신정보 등을 반영해 머신러닝 방법으로 개발한 새 신용평가모형은 신용정보 820점 이하 대출 신청 고객들의 신용평가 변별력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고객들에게 더 경쟁력 있는 금리와 대출 한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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