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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인수전 롯데-신세계 '2파전'으로 압축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롯데-신세계 '2파전'으로 압축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6.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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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SKT 불참한 가운데 본입찰 마감…다음주 중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가능성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유통 라이벌인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 '2파전'으로 압축됐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오에 마감된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는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SK텔레콤과 MBK파트너스는 본입찰에 불참했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를 운영 중인 SK텔레콤은 최대 5조원대로 거론되는 이베이코리아 몸값이 비싸고 인수했을 때 시너지가 마땅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MBK 파트너스 관계자는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베이코리아에 계속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유일하게 안정적으로 흑자를 내는 온라인 쇼핑몰로, 16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 시장 점유율 12% 정도로서 인수하는 업체는 바로 국내 이머커스 업계의 '빅3'로 도약할 수 있다.

그러나 높은 몸값 외에도 인수 후에도 추가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시장의 경쟁 격화 속에서 이베이코리아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세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인수 후 재무 상태가 악화하는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본입찰 마감에 따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다음 주 중 이베이 본사 이사회 개최 후 우선협상대상자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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